서울은 거대도시로서 그동안의 급속한 성장으로 도시가 과밀해지면서, 도시공간을 이루는 건축물이나 시설물 등이 복잡하고 혼란스럽고 사용이 불편하는 등 시민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였으며 도시의 정체성이 부족하였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소프트 서울” 구축을 위한 디자인 서울의 방향과 목표를 분명히 하여 서울만의 고유한 모습을 가지고자 지난 2007년 10월부터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 수립에 착수하였다.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은 도시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공공공간, 공공시각매체, 옥외광고물』등 5개 분야에 대한 도시디자인 기준을 마련하는 거대한 작업으로서 지난 4월말에 관련분야 공청회를 거쳐 오늘 발표하였다.
이는 서울시가 그 동안의 개발과 성장이라는 20세기적 가치관에서 문화로 디자인을 말하는 가치관으로 방향을 옮겨가게 된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6년 7월 3일 취임사에서 ‘21세기는 모든 것이 디자인인 시대이며, 문화와 경제가 유기적으로 엮어져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또 환경과 어우러지면서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복합적인 문화도시인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시민과 약속을 했으며, 오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선언함으로서 그 약속 이행을 담보하게 되었다.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 서울은 “과밀하고 답답한 도시에서 시원한 도시”로, “산만하고 불편한 도시에서 편리한 도시”로, “배려와 소통이 부족한 도시에서 친근한 도시”로, “자연과 사람이 외면하는 도시에서 건강한 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분야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공공공간’은 보행가로, 자동차도로, 광장, 도시공원, 하천 둔치 등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하고 건강한 공간조성과 도시경관의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 모든 공간은 보행자를 위주로 하여 걷고 다니기 편안하고 조성
▶ 교통약자들의 이용에도 지장이 없도록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성
▶ 시설물의 비움과 통합으로 시각적 개방감 확보
☞ 앞으로 모든 가로시설물은 배치계획도를 작성하여 설치토록 할 것이다.
‘공공건축물’은 공공청사, 공연장, 복지관, 경찰서, 우체국 등 시민과 이용자를 위주로 하는 공공건축의 공공성 확보와 디자인 증진을 목적으로 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 획일적, 권위적, 폐쇄적 이미지를 탈피하여 다양한 디자인으로 고품격화
▶ 사용자 중심의 열린 디자인으로 이용자를 배려하는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
☞ 공공건축물의 권위적 형태인 높은 계단, 거대한 캐노피가 사라질 것이다.
‘공공시설물’은 벤치, 휴지통, 가로판매대, 가로등, 정류장 쉘터, 육교, 방음벽, 옹벽 등 서울다움의 통합 이미지와 사용자 중심의 공공시설물 디자인 증진을 목적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 안전성을 고려하여 투명한 재질과 재료 자체색 적용 원칙
▶ 시설물 점유면적을 최소화하여 보행공간 확대
☞ 기능을 최우선으로 하여 기능과 무관한 장식적인 형태는 제한할 것이다.
‘공공시각매체’는 교통안전표지, 도로안내표지, 신호등, 정거장·지하철 표지 등 공공정보의 가독성, 사용성, 통합성, 지속가능성 등 정보전달과 차분하고 정제된 도시미관 디자인 증진을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본방향 을 설정하고 있다.
▶ 판독성과 시인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디자인 우선순위 정립
▶ 정보의 우선순위를 고려하고 강렬한 색채 지양
☞ 연계 가능한 정보는 통합하여 점유면적을 최소화할 것이다.
‘옥외광고물’은 지난 3월에 제일 먼저 가이드라인이 완료된 것으로 다음 과 같은 내용을 정하고 있다.
▶ 옥외광고물을 개별 사업자가 아닌 ‘공공디자인’ 차원으로 관리, 정비
▶ 간판의 수량, 크기, 표시내용의 최소화
☞ 업소당 간판 총량을 최소화 할 것이다.(1업소 1간판 원칙)
해외 주요도시들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교통약자 배려나 가독성 증진 등에 한정되어 있거나 적용분야의 폭이 좁아 도시 전체의 연계성이나 규모면에서 제한적인 반면에,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은 시민의 보행안전, 편리성 등을 중시한 5개 분야 156종류의 방대한 세계 최초의 종합적인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디자인서울의 4대 기본전략인 ‘비우는’ 디자인서울, ‘통합하는’ 디자인서울, ‘더불어하는’ 디자인서울, ‘지속가능한’ 디자인서울의 실천 기틀이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5. 27(화) 어제 자치구 구청장 및 주요 인사들과 함께 덕수궁 대한문 앞 광장에서 대시민에게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 선언식”과 함께 실천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시범적으로 사설안내표지판 1개소를 비우고 통합하는 행사를 거행하였다.
서울시는 2007년 ‘디자인시정’을 출범시킨데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사업’ 등 각종 공공디자인 사업에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을 우선 적용하여 고품격 세계도시 서울의 도시디자인을 향상 시켜 나가도록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디자인가이드라인 적용을 담보하기 위하여 디자인 사후평가시스템을 개발하여 가이드라인 적용에 대한 실효성을 확보토록 할 것이며, 우수 디자인을 발굴·장려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서울 공공디자인 인증제를 도입하여 올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으로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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