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조선시대 근대 명필 도록 발간
4개 영역으로 분류된 도록에는 조선시대 명인의 글씨 30점을 비롯하여 한말 우국지사 작품 31점, 근대 명필 38점, 어필(御筆) 7점 등 총 106점이 실려있으며 모든 작품마다 상세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명인편에는 백하 윤순의 작품을 비롯하여 표암 강세황, 원교 이광사, 자하 신위, 창암 이삼만 등 조선 서예사를 빛나게 한 명필들의 글씨가 수록되어 있다.
한말 우국지사편에는 이준, 홍범식, 한용운, 한규설 등 개화기~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우국지사의 작품이 실려 있으며, 특히 순천 출신인 벽소 이영민의 독특한 글씨가 주목을 끈다.
또 근대의 명필편에는 호남 출신의 최규상, 송운회, 허백련, 손재형 등을 비롯하여 이건필, 정학교, 오세창 등 근대 명필의 다양한 작품이 실려 있으며, 어필편에서는 선조와 정조, 고종, 의친왕 등의 어필이 눈에 띈다.
남호현 관장은 “단순히 글씨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벗어나 한폭의 글씨에 담겨있는 옛 사람들의 드높은 정신세계와 사상의 심연을 찾아내고자 노력하였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천대 박물관은 고(故) 강운 최승효(1917-1999) 선생의 유족이 순천대에 기증한 수천여점의 작품을 분류하여 2001년부터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강운 최승효 기증문화재 자료집』을 발간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도록은 제8권째로 발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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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8일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