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간직해온 한강과 임진강이 천년의 꿈에서 깨어나 경기도민에게 친숙한 생태공간으로 새롭게 다가설 전망이다.

경기도가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5월 28일 개최한 「한강·임진강 ECO BELT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한강을 경기 동부권의 자연환경을 살리고 역사적, 문화적인 자원을 충분히 활용한 생태·문화공간으로 개발해야 하고, 한강·임진강 유역의 잠재적 가치를 찾아 지역발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는 남한강을 바라보며 한강과 임진강의 역사적·문화적·생태적 가치와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하여 양평군 남한강변에 위치한 KOBACO (한국방송광고공사 남한강연수원)에서 실시했다.

수도권의 젖줄이자 수천년 역사와 혼이 깃든 한강, 임진강은 그동안 상수원 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 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하여 도민에게 휴식과 레저공간을 제공하기 보다는 멀리서 바라만 보는 “도민이 접근하기 힘든 공간”이었다.

도는 이러한 수변공간을 이제는 생태체험이나 휴식공간, 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강·임진강변 수변관리 및 개발구상(안)』이라는 주제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을 개최했다.

도 관계자는 소득 수준 향상, 주 5일제 정착, 고령화 사회진입 등으로 새로운 형태의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와 여가·휴양공간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반영, 도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고 기존의 획일적인 주택공급의 양적 확대에서 탈피한 자연과 인간 중심의 쾌락한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한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자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금번 토론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개최되는데 1부에서는 이론에 근거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고, 2부에서는 구체적인 사례 위주로 현실성에 무게를 둔 현장감 있는 주제발표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건축학회 부회장 제해성 교수(아주대)는 ‘아름다운 한강, 가고 싶은 한강, 머물고 싶은 한강“ 이라는 대 전제하에 일명 “아름다운 한강 만들기”를 제안하면서 수도권 중첩규제로 인하여 계획적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규모 시설의 난립으로 경관과 환경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또한 저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토재생의 시발점으로서 한강-임진강 에코벨트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원대 이우종 부총장은 「고품격 도시 정주환경을 위한 정책방향」주제에서 “도시에 대한 인식이 기능주의적 도시관에서 인간중심의 도시패러다임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개발 논리에 치중한 비인간적인 도시공간계획에서 새로운 도시정주환경을 지향하기 위한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기업인 (주)이장의 환경과 사람연구소 이응경 소장은 지역자원의 생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친환경 농업, 귀농 모델로의 전원주택 단지, 생태관광 시설, 생태탐방로 조성 등의 개발 전략에 대해, 강진갑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경기도 내 개발에서 가장 소외되어 있는 경기 동부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역사·문화자원을 테마별로 구분하여 문화 콘텐츠화 할 것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은 중앙대 허재완 교수의 사회로 남이섬 강우현 사장, 단국대 김현수 교수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이양주 박사, 협성대 이재준 교수, 한경대 장동수 교수, 한양대 최승담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발표된 주제를 구체화 시키는 경기 동부권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의 상생 방안에 대한 전격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강래천 경기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하여 그 동안 각종 규제로 묶여 있던 경기 동북부지역의 발전방안이 마련되고 도민의 친숙한 생태공간으로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며, 새 정부의 토지이용정책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7월중 개최될 대 토론회 개최 및 2차 포럼을 개최하여 경기도 3대 신발전구상중 하나인 한강·임진강 ECO BELT 사업에 대하여 구체화 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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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지역정책과 토지이용구상담당 031)249-3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