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대동 석조여래불좌상 복원 공개
대전시 선사박물관은 상대동 석조 여래불 좌상이 그 동안 불두가 결실된 상태로 불상의 완전한 원형을 모른 채 향토사료관에 보관돼 오던 중 올해 초 불두가 유성 신흥사에서 발견돼 이를 선사박물관으로 이전하고 불상조각장 이진형(무형문화재 제6호)씨와 지정문화재 수리기능자 석조각 제2744호 박순규씨에 의해 복원돼 원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고려시대의 불상인 상대동 석조여래불좌상은 항마촉지인(降摩觸地印)의 손갖춤을 갖추고 법의(法衣)는 양 어깨를 모두 감싸고 있는 통견의(通肩衣)의 형태며, 다리는 성도(成道) 전 수행하던 자세인 결가부좌를 취하고 있고 얼굴은 원만한 형태로 풍화에 상당히 마모된 채 발견됐다. 또한, 손가락과 옷주름은 투박하게 조각됐으나 부드러움을 잃고 있지 않은 고려시대 양식을 잘 표현하고 있다.
※ 항마촉지인 : 석가모니의 수행을 방해하던 마왕 파순을 물리치고, 당신의 깨달음을 지신(地神)에게 증 명해 보이는 의미를 지닌 석가모니만이 취하는 특정한 손갖춤이다.
시는 복원된 상대동 석조여래불좌상이 대전지역의 고려시대 불교문화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관계 전문가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시 지정 문화재 등록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상 봉안식은 30일 오후 2시 대전향토사료관(한밭도서관내) 야외중정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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