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과 중국 iTop-Home, 홈 네트워크 기술표준 MOU 체결

서울--(뉴스와이어)--중국을 공식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하이얼(Haier) 가전 업체 방문(5.30일) 사전 행사로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 참석하에 지경부 산하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단체인 iTop-Home*간에 홈 네트워크 분야 기술표준 협력 MOU를 체결(청도, 07:00~07:30)하였다.

* 2000년 중국의 舊 정보산업 경제무역부에 의해 설립된 표준단체로 중국 내 홈 네트워크 표준을 기획, 제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하이얼이 실질적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음(하이얼 양멘멘 총재가 이사장을 겸직)
- 청화동방, 중국쌍통, 춘란집단 등 중국 대표적인 기업들이 연합하여 참여 중

양국 기관 간 협력의향서에는 홈 네트워크 분야 한중 기술표준 공동 기획 및 제정, 국제표준 공동 대응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향후 한중간 홈 네트워크 산업기술협력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내 순수 원천 기술인 Binary CDMA* 기술을 중국 홈 네트워크 무선접속방식 표준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 정부 지원(96억원)으로 KETI에서 ‘06년에 개발한 순수 국내 기술로 대용량, 초고속, HD급 동영상 무선 전송이 가능하므로 Home Network 구현을 위한 HDTV, 디지털캠코더 등 디지털 가전용 무선 통신 기술로 적합

최근 중국은 전자·IT첨단 분야에서의 중국 강제인증제도(CCC)*등으로 자국 시장 및 자산브랜드 보호를 강화하는 추세로 이는 한국 전자·IT 업체에게는 중국 시장 개척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전자·정보 제품 내에 6대 유해물질(납·수은·카드뮴·6가크로뮴·PBB·PBDE)의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시험 인증기관의 관련 검사를 거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로 올 연말부터 시행될 계획

이러한 상황에서 만약 Binary CDMA기술이 중국 홈 네트워크의 무선접속방식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는 디지털 가전, 무선 디지털 기기 분야에서의 중국 시장 확대 및 對 중국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무선 게임기 등 개인용 정보기기 분야 및 무선 산업용 로봇 등 여타 관련 산업 분야에도 널리 적용되어 부가적인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세계 홈 네트워크 산업은 주요 업체 간의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관련되는 사실상 표준(Defacto Standard)도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가 또는 기업 간 전략적인 협력 관계 구축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 홈 네트워크 세계시장 규모(억불) : (‘06)894 → (’10)1,620(연평균 16.0% 성장)
* 홈 네트워크 한국시장 규모(조원) : (‘06)2.0 → (’10)12.7(연평균 58.2% 성장)

이번 MOU을 통해 중국은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홈 네트워크 분야 기술 표준에 대한 우리나라 제반 정보를 쉽게 확보함으로써 산업 활성화를 보다 앞당길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중국 홈 네트워크 시장에 우리 원천기술을 표준으로 적용함으로써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으며, 또한 중국과 국제 표준을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여타 경쟁국보다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명식에 참석한 iTop-Home 양맨맨 총재와 전자부품연구원 서영주 원장은 치열한 세계 홈 네트워크 산업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중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의견을 같이하였고,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하여 “앞으로도 양국 간에 공동 R&D, 기술표준 협력,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mk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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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정보전자산업과장 이승우, 이응대 사무관 (02-2110-5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