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의 200여 전 직원은 매년 개최해오던 봄철 정기 체육대회를 봉사활동으로 대체해 태안 주민들과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눈다. 연구원은 사람들에게 점점 잊혀져가는, 기름 유출사고 현장인 태안으로 내려가 기름 제거작업을 돕기로 했다.
연구원 전 직원들이 태안으로 봉사활동을 가기로 한 데에는 한 직원의 창의아이디어가 계기가 되었다. 연례적으로 열리는 직원 체육대회를 사회봉사활동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내부 통신망에 오르자, 많은 직원들이 공감을 표시했고, 이에 연구원은 금년도 봄철 체육대회를 봉사활동으로 바꾸게 되었다. 체육대회 예산도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수행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태안의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연구원 직원들은 모래 속에 있는 기름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펼친다. 올 여름 피서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양수기로 모래 속에 물을 뿜어서 침전되어 있던 기름기를 모래 위로 흘러나오게 하면 흡착포로 오염물을 제거한다. 또한 모래사장 주변 자갈과 암반 등에 묻어있는 기름기를 닦아내고, 오염물 제거에 사용한 걸레와 흡착포 등 폐기물을 반출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기름제거작업에 필요한 도구(고무장갑, 목장갑, 마스크 등)를 구입하고, 직원들은 헌 옷가지와 걸레, 수건 등을 가지고 와서 흡착포로 사용하게 된다.
현지 자원봉사센터 담당자에 따르면, 5월 말로 공식적인 자원봉사활동은 끝난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체육행사를 취소하고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한 서울시정연 직원들의 마음이, 실의에 빠져 있는 태안 주민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연구원 개요
서울연구원은 복잡하고 다양한 서울의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요 시책과제를 체계적·전문적으로 조사분석하며, 시정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수행해 서울시정발전에 기여하는 데 설립 목적이 있다. 로고 디자인은 ‘서울’과 ‘연구원’의 머리글자인 ‘ㅅ’과 ‘ㅇ’의 형상으로 구성했다. 북한산과 한강의 모양을 닮은 도시의 단면을 일곱층으로 나누고 여러 개의 연구부서를 통해 각 분야에서 서울을 속속들이 살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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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개발연구원 기획조정실 경영지원팀장 이혜련 02-2149-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