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11개국,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창설 공동 합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5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2008 한-아세안 문화협력 프로젝트 서울·광주회의』의 2차 광주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서양 악기가 아닌 아시아의 대표적인 전통악기들로 편성된 ‘아시아 전통음악 오케스트라’의 창설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방문은 아시아 전통악기만으로 악단을 구성해 콘서트를 개최하자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측 제안을 아세안 10개국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성사됐다.
11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아세안 간 문화 협력 아이디어를 논의한 29일 서울회의에 이어, 광주에서 개최된 2차 회의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한-아세안 전통음악 위원회’와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를 공동으로 창설하고, ‘한-아세안 친구도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최종 합의했다. 한-아세안은 이 세 가지 의제를 담은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합의의사록에 따르면, ‘한-아세안 전통음악 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에 사무국을 두고, 제2차 한-아세안 문화협력 프로젝트 회의를 통해 창설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기로 했다.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는 대한민국과 아세안 회원 각 국의 전통악기 및 연주자로 구성하며, 연주자는 공연 계기별로 위원회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또 오케스트라의 창단공연은 잠정적으로 ‘아세안+대한민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연함을 목표로 했다.
또한 11개국 대표단은 ‘한-아세안 친구도시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에도 합의했다. 한국과 아세안 대표단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와 아세안 각국의 문화도시를 친구도시로 추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2008년 8월 개최 예정인 ‘제2차 한-아세안 문화협력 프로젝트 회의’에서 아세안 각국 친구도시를 토론하기로 했다.
이병훈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은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창설로 우리나라와 아시아 국가들 간의 본격적인 문화 협력의 물꼬가 트였다”며, “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와 아시아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네스토 오브시아나 자르딘’ 필리핀 문화센터 회장은 “한국과 아세안이 전통악기만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창설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회의가 끝난 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돌아보게 되는데 광주의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일간 회의를 마친 아세안 대표단은 5월 30일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과 오는 6월 10일 기공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를 둘러보았다. 31일에는 전라남도 강진과 보성을 방문하여 ‘도자기 만들기’와 ‘다도 체험’ ‘사찰 투어' 등 한국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준비가 한창인 여수를 돌아볼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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