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개최지 결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현 총리)의 `깜짝 등장'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광주시와 유치 참가단 등에 따르면 푸틴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으며, 이날 개최지 투표가 이뤄지는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회의장에 방문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푸틴 전 대통령이 브뤼셀에서 불과 4시간 가량 떨어진 파리에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광주의 유치 참가단은 푸틴의 깜짝 방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재도전에 나섰다가 러시아 소치(Sochi)에 4표 차로 패배했던 지난해 7월에도 당시 푸틴 대통령이 과테말라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전격 등장한 바 있다.

특히 이번 U대회 개최지 투표의 경우 FISU 집행위원 27명만 참여하는 소규모 투표인데다 집행위원의 절반 가량인 13명이 유럽 국가 출신이라는 점에서 푸틴 전 대통령의 깜짝 등장은 광주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광주와 카잔이 1차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한 뒤 두 도시가 2차 투표에서 1∼3표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에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푸틴 전 대통령이 유럽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주는 푸틴 전 대통령의 방문 여부와 관계 없이 이미 계획한 유치 활동을 침착히 펼치면서 우리 측에 우호적인 집행위원들의 표심을 다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치 참가단 관계자는 "오늘 진행되는 각 도시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부동표를 흡수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내일 새벽 우리나라에서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광주 코리아'라는 낭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청 개요
광주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윤장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광주, 사람중심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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