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 것도 없고, 넘어져도 다칠 걱정이 없는 제주도 푸른 잔디 위에서 뛰어 놀던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지켜본 것이 이번 휴가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다”
“AICPA 시험을 치르는데, 체험휴가가 좋은 기회가 되었다. 결과는 한 달 후에 나오지만, 합격 여부와 상관 없이 이러한 기회를 준 회사에 너무나 감사하다”
KT(대표이사 남중수/www.kt.com)가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Wonder Creator 체험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의 업무만족도가 크게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사원들이 고객 Needs와 가치를 체험하고, 자기계발 등을 통하여 창조적 활동능력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2,000명에게 [Wonder Creator 체험휴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418명이 5월 31일까지 1기가 체험휴가를 다녀왔다.
체험분야는 ▲주요 성장사업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듣고 고객 Needs를 발굴하는 [현장체험], ▲IT 기술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한 봉사로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 개인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세미나 참석 등과 같은 [역량향상], ▲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재충전 시간으로 활용하는 [재충전] 등으로 나뉜다.
직원이 체험과제를 제출하면 회사는 직원들에게 휴가직전에 1일당 7만원을 지원한다.
KT가 1기 체험휴가를 다녀온 직원 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3명(65%)의 직원이 매우 만족, 32명(29%)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만족률이 총 94%에 이르고, 체험휴가가 자기계발 및 역량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 직원도 총 92%에 이르는 등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자세한 설문내용은 별첨 참고).
열 발자국 가서 가쁜 숨 몰아 쉬던 히말라야 등반
이러한 계량적인 수치 외에도 체험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이 느끼는 감성적인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히말라야의 로부체설산(6,119 미터)을 지난 5월 1일부터 16일까지 KT 산악회원 4명과 함께 다녀온 성남지사 김선기 영업팀장은 “모든 게 새롭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고, 새로운 의욕이 생긴다. 열심히 살아야 되겠고,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이대로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발 5,000 미터에서 전진 캠프를 차린 후 로부체설산 정상을 등반했는데, “열 발자국 가서 한 숨을 몰아 쉬고, 열 발자국 가서 한 숨을 몰아 쉬고를 반복하면서 100 미터 전진하는데 1시간이 걸렸다. 등반을 마친 후 전진 캠프에 도착해서는 바로 쓰러져 잤다”고 회상했다.
“정말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죽을 것 같은 고통을 극복하고 산을 등반하고 나니 새로운 의욕이 생기고, 도전 정신이 생긴다”고 말했다. 올해 꼭 만 50세를 맞은 그는 “휴가를 다녀오고 나니 일도 잘 풀리고, 더 행복해졌다”며 “앞으로 에베레스트(8,850 미터) 등반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발달 장애 쌍둥이 아들과 다녀온 꿀 같은 휴가
대구 네트워크서비스센터에 근무하는 박종욱 씨는 10살 난 큰 애와 8살 난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이 중 쌍둥이 아들 둘이 발달 장애를 갖고 있어 가족간의 오붓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었다.
병원에서는 6세에서 발달이 멈추어 있다고 진단했다고 한다.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24시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 특성상 밤을 샐 경우도 많아 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 퇴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찍 들어가는 경우에도 아이들과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정도였다.
그러던 그가 이번에 쌍둥이 아들들과 제주도를 다녀왔다. 그는 “제주도 우도에 푸른 잔디밭이 있었다. 거칠 것도 없고, 넘어져도 다칠 걱정이 없는 제주도 푸른 잔디 위에서 뛰어 놀던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지켜본 것이 이번 휴가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다.”고 회상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순간을 가진 박종욱 씨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지만, 체험휴가 직전의 일상과는 다른 의욕으로 넘치고 있다.
귀국한 당일 바로 출근한 이유? “열심히 일한 동료에 미안해서”
KT 본사 재무실에 근무하는 김선희 과장은 안양지사에서부터 회계업무를 맡아온 회계 전문가이다. 초등학교 3학년, 4학년의 자녀를 둔 그녀지만 업무와 자기계발에 대한 의욕이 높아 역량강화를 위해 체험휴가를 다녀온 케이스이다.
“우리 회사가 미국과 영국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여서 AICPA를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2011년부터는 회계기준이 국제회계기준으로 바뀔 예정이라 AICPA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 해 AICPA 과목 중 회계와 경영 분야를 통과하고 올해 감사(Audit)와 세무(Tax) 분야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5월 22일 괌으로 출국해 두 과목에 대한 시험을 치르고 27일 아침에 귀국했다. 귀국하자 마자 사무실로 온 그녀에게 “히말라야 다녀오신 분도 새벽에 도착해서 바로 출근했다고 하더라. 피곤할 텐데 무엇 때문에 바로 회사로 왔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아마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료에게 미안해서일 것이다. 나도 동료에게 미안한 느낌이 들어서 바로 출근했다”고 말했다.
체험 휴가를 휴가로만 보지 않고, 회사가 자신들에게 준 기회로 생각하고 그 기간 동안 열심히 일한 동료들에게 보답하려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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