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그리스 박람회에서 선박 수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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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8-06-04 10:00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에서 열리고 있는 선박 박람회 ‘포시도니아’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올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한 쾌속 항진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dsme.co.kr)은 2일(현지시간) 320,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독일 해운선사로부터 180,000톤급 벌크선 4척(대우망갈리아조선소 분 2척 포함),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십 2척,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31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도 각각 수주했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약 25억 달러에 달하며, 대우조선해양은 이 선박들을 2012년 3월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9척을 수주함으로써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LNG선과 더불어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전류고정 날개(前流固定날개, Pre-Swirl Stator)장치가 장착된다. 이 장치는 프로펠러 앞부분에 4개의 고정날개를 부착해 선미에서 프로펠러로 유입되는 물의 흐름을 균일하게 해주는 장치로 이를 통해 연료 효율과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했다. 이 장치를 장착할 경우 약 4%가량의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가는 현재 상황 선주들이 크게 선호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최근 유가의 고공행진과 유조선 운항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이중선체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발주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이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선박 시장인 그리스 지역 선주들을 대상으로 연속적인 미팅을 갖는 등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초대형 원유운반선 9척을 포함 총 33척 56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올해 목표는 175억 달러이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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