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기름값 인상으로 주유하기가 겁나는 요즘이다. 이런 가운데 구청에서 기름 사용도 줄이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자전거 무료 임대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는 신청만 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자전거 무료 임대를 실시하고 있다. 지하철역, 백화점, 환승 주차장 등 다중이용 시설에 자전거385대를 비치하고 신청자에게 1개월 단위로 자전거를 임대한다. 임대 기간은 최대 3개월까지 가능하고, 기간 만료 뒤에는 연장신청이 가능하다.

자전거 임대는 구청 교통행정과를 방문하거나 강남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신청서 작성 후 보증금 1만원을 납부한다. 그리고 ‘강남구청’, ‘강남구청역’, ‘청담역’ 중에서 자전거 인수일자를 지정하면 기본적인 자전거 상태 점검 후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 1만원은 자전거 반납 시 되돌려 받는다.

우선 1단계로 주요 역세권인 ‘청담역’, ‘강남구청역’에 출퇴근시민과 직장인 등이 이용 가능한 자전거 135대를 비치했다. 자전거 이용으로 대중교통과 연계해 편하게 출근할 수 있고 에너지 절약과 교통난 해소, 환경보호 등 일석사조의 효과가 있다.

강남구는 1단계 실태분석 결과를 참조해 올 하반기 중에 교통수요를 유발하는 백화점 4개소와 탄천 환승주차장 등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자전거 전용 도로가 부족한 점이 문제이다. 현재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인도에 설치돼 행인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 또한 도로는 차량 중심으로만 돼 있어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반해 교통문화가 발달된 유럽은 자전거 이용이 대중화 돼 있다. 특히 교통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는 자전거에 통행의 우선권이 있다. 인도와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은 물론 4000대 이상의 자전거 보관 시설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빌레’라 불리는 자전거 전용 주차건물도 마련돼 있다. 이 곳에서 주차에서 수리까지 자전거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자전거 무료 임대가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인도와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의 설치가 뒷받침돼야 되겠다.

현재 인터넷방송국 NPN-TV(http://www.npn-tv.com)에서는 뉴스채널을 통해 ‘자전거 무료 임대’에 대한 생생한 영상과 함께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대한 영상도 방영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이런 자전거 임대로 자전거 타기가 생활화 돼야 하겠다. 아울러 도로가 차량만을 위한 도로가 아니라 모두가 사용하는 도로로의 인식의 전환이 또한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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