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이천, 오산 묻지마 투자 몰린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올들어 수도권 외곽지역 매매시장을 조사한 결과 시세가 저렴하면서 개발 호재가 있는 평택, 이천, 오산 등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매매가가 급등하고 매물도 급속히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천만~3천만원 정도의 소액으로 전세를 끼고 매입이 가능한 단지는 무조건 사놓고 보자는 묻지마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매물이 동났다.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곳은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고덕국제신도시 조성사업과 미군기지 이전 등 굵직한 호재와 함께 신장ㆍ서정 촉진지구와 신장 촉진지구, 평택 용이지구 등 각종 개발 사업이 줄을 잇고 있어 평택시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이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지역은 현재 경부선 이용이 가능한 비전동과 지산동 일대.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 전세 수요가 많자 3천만원 안팎의 여유자금만으로 전세낀 아파트 매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비전동 동아동백 109㎡는 6월 초 현재 매매가가 1억5천만원선으로 전셋값이 시세의 80% 수준인 1억~1억2천만원이다. 3천만원 정도만 있으면 매입이 가능한 셈. 그러나 매물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투자자들이 급격히 몰려들면서 매매가도 올들어 2천2백50만원 정도 올랐다.
비전동 동아모란 79㎡도 올들어 3백만원 정도 올라 매매가가 8천만~9천만원선. 전셋값이 6천5백만원선으로 1천5백만~2천5백만원 정도의 자금만 있으면 매입이 가능해 인기다. 역시 매물은 나오는 즉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태.
서울지역 강북권 상승세가 주춤하고 뉴타운 사업지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던 5월부터 부쩍 외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설명이다.
고덕국제신도시 사업과 서정 촉진지구 사업지 인근인 지산동 일대 아파트도 인기다.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들도 많지만 역시 매물은 구경하기 힘들다.
지산동 건영 69㎡는 매매가 7천만~8천만원, 전셋값 4천5백만~5천만원으로 2천7백50만원 정도만 있으면 매입이 가능하다. 매매가도 비전동 일대 보다 낮아 거주 목적의 매수자도 많다.
올들어 매매가가 1천6백50만원 올라 실제 투입 비용 대비 단순 수익률도 60%에 이른다.
이천시도 하이닉스 등 사업체 근로자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성남~여주간 복선전철(2013년 이후 개통 )과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2011년 예정) 사업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액 투자가 가능한 아파트가 인기.
송정동 풍산 62㎡는 매매가 5천만~7천만원, 전셋값 3천5백만~4천만원으로 2천2백50만원 정도만 있으며 매매가 가능하다. 특히 외지에서의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 올해 들어서도 1천만원 정도 매매가가 오른 상태.
부발읍 거평도 매수 희망자는 꾸준한데 매물이 거의 없어 매도 호가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투자자들도 자금 부담이 덜해 계약으로 연결되는 건수가 많다.
82㎡ 매매가가 8천만~1억1천만원으로 전셋값(6천만~6천5백만원)을 빼면 실제 투자비용이 2천만~3천5백만원선. 아파트값이 5개월새 5백만원 정도가 올랐다.
경부선 지하철 이용이 쉬우면서 평택 보다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오산시도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오산시 평균 매매가가 3.3㎡당 6백만원선으로 인접 지역인 동탄신도시(3.3㎡당 1천2백65만원)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한 것도 메리트.
시세가 이미 너무 많이 올라 있는 오산동 시내 중심지 보다는 그 인근 지역인 갈곶동, 부산동 일대 아파트값이 상승세다.
갈곶동 우림 72㎡가 올들어 3백50만원 정도 올라 매매가가 7천5백만~8천7백만원. 전셋값이 5천만~5천5백만원으로 2천5백만~3천만원 정도의 여유자금만 있으면 된다. 그동안 편의시설 등이 미비해 저렴했지만 외부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매물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부산동 운암주공1단지 62㎡도 매매가가 9천만~1억5백만원으로 올 들어서도 9백만원 정도 올랐다. 전세(6천5백만~7천3백만원)를 끼고 2천8백만원 정도이면 매입 가능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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