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프로그램 수출액 역대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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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2 16:00
서울--(뉴스와이어)--전 세계적인 한류열풍을 바탕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문화관광부가 집계한 ‘2004년도 방송프로그램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7,446만 1천 달러로 2003년 대비 69.6%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물량의 증가와 함께 특히 수출 편당 단가가 크게 상승해 2003년 평균 1,959 달러였던 편당 프로그램 가격이 2004년에는 편당 3,455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프로그램 수입은 10.8% 증가한 3,109만 6천 달러에 그친 동시에 편당 수입 가격 역시 2003년 5,156 달러에서 2004년 4,152 달러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드라마가 역시 강세를 보여 전체 수출 물량의 91.8%를 차지한 가운데 평균 수출 단가 또한 2003년 2,198 달러에서 2004년 4,046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수입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영화가 전체의 69.4% 점유율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수입금액은 3.7% 떨어진 2,157만 4천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별 수출입 현황에서는 일본(57.4%), 대만(15.3%), 중국(10.8%) 등 아시아 국가에 93.9%의 수출 물량이 집중된 반면 수입 프로그램은 여전히 미국(77.6%) 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시아 나라들의 프로그램 수입 비율이 2003년 대비 6.2%에서 10.7%로 소폭 늘어나긴 했지만 수출입 시장의 불균형은 바뀌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수출입 시장의 다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방송프로그램은 지난 1998년 이후 매년 평균 38% 수준의 수출 증가와 함께 2002년부터 지속적인 수출 우위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일본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규시장 진출이 활발해 수출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관광부는 2004년 수출입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업계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프로그램 수출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 · 중 방송교류 협력 약정 체결에 바탕한 한 · 중 정부간 교류협력사업 △중남미, 동유럽,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한국 방송프로그램 소개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방송프로그램 수출 지원기관인 <아리랑TV>의 ‘영상물 수출 지원센터’로서의 기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연락처

문화관광부 공보실 고영빈 (02-3704-9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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