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핵심 기술개발 통해 ‘00~’07년간 수입대체 3조 7,817억원, 매출증가 3조 9,548억원

서울--(뉴스와이어)--정부가 ‘0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한 부품·소재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성과가 재정투입 대비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부품소재정책 성과점검 및 발전전략 세미나」(6.11(수) 14:30~18:00, 일산 킨텍스)에서 ‘00~’07년간 총 9,950억원을 투입하여 지금까지 532개 과제를 지원하였으며, 그중 현재까지 성공한 272개 과제(정부지원 4,713억원)에서 3조 7,817억원의 수입대체와 3조 9,548억원의 매출증가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 지원과제: 532개, 종료과제: 336개, 성공과제: 272개(성공율: 81%)

우수 사례 발표에 나선 LG전자(주) 류병길 연구그룹장은 정부지원(’04.10~’07.09, 총 83억원)을 받아 부품기업인 (주)아바텍과 공동으로 PDP 핵심 부품소재*를 개발하여 약 1,854억원 규모의 수입대체를 이뤘다고 밝혔다. * PDP 기판 Glass(ITO 기판, 기판 Glass), 드라이버 IC, 전면필터, 투명유전체, 감광성 전극

또한, 네오세미테크(주) 오명환 대표는 정부 지원(‘00.12~’02.11, 13억원)으로 이동통신용 6인치 GaAs 기판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매출액 약 312억원 및 고용인원 180명이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 GaAs 기판은 기존 Si기판 보다 발광특성이 양호하고, 전자이동도도 빨라 발광소자로 우수한 성능 시현

한편,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생산성과기술역량이 꾸준하게 상승하여 선진국(미국) 대비 88.5%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 부품·소재의 선진국 대비 경쟁력 수준(‘01, 산업연구원, 선진국=100): (신제품개발기술) 66.4, (생산기술) 77.8, (품질수준) 85.0

다만, 핵심 원천기술의 부족으로 여전히 글로벌 독점제품(LCD액정 및 패널 핵심소재, 자동차 핵심 모듈 부품 등)에 대한 경쟁력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08.3월, 1,477개사 설문, 부품·소재산업진흥원).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부품·소재정책의 향후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전경련 이병욱 상무는 부품·소재 클러스터/전용공단 조성, 부품·소재 R&DB시스템 혁신, 부품·소재기업의 인력난 해소, 선진국과의 기술협력 강화 등의 정책을 제안하였다.

산업연구원 김주한 연구원은 우리 부품·소재산업이 세계 일류화가 되기 위해, 세계 일류제품 및 기술개발 집중 지원, 개발기술의 사업화 지원 확대, 실질적인 대형화 유도, 수요기업 및 여타 정책과의 연계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동수 주력산업정책관은 올해에도 부품·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총 2,780억원을 투입*하여 기술개발역량 강화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 기술개발 1,794,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 670, 신뢰성 기반구축 421, 국제협력 60, 사업화 지원 35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다양한 정책제언 및 의견 등을 반영하여 올해 10월까지 향후 5년간의 부품·소재발전기본계획(MCT-2012)을 마련, 부품·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앞서 2008년도 제1차 부품소재 신규 기술개발사업(22개 과제, 총 138억원)에 대한 지정증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웹사이트: http://www.mk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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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부품소재총괄과 김성진 과장, 박한서 사무관(02-2110-5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