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생산량, 현재의 6배로 늘린다

서울--(뉴스와이어)--지식경제부는 오는 2012년까지 약 19조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석유공사를 1일 생산량 30만B/D(Barrel/Day) 수준의 석유개발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힘

* 일산 30만B/D 규모는 세계 60위 수준으로, ‘07년말 현재 석유공사 생산량(5만B/D)의 6배 규모

탐사광구 위주의 확보전략에서 생산광구 매입 및 석유개발기업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기술 및 전문인력도 확보해 나갈 예정

* 생산광구 매입 및 기업인수를 통해 석유공사 자산규모는 9.4조원에서 약 30조원 수준으로 증대 예상

이에 소요되는 19조원(예상)의 자금은 정부재정으로 4조 1000억원을 석유공사에 출자하고, 나머지 15조원은 석유공사의 자체자금 및 외부차입 등을 통해 마련

유전이나 석유개발기업 등 적정 매물 출현 시 적기에 매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재정지원 4.1조원 중 9,647억원*을 올해 우선 지원하고, ’09~‘12년중 나머지 3.1조원을 지원키로 함

* ‘08년 당초 석유공사 출자예산은 3,647억원이며, 6000억원을 추경으로 추가 출자

한편, 대형화를 위한 생산광구 확보시 민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석유공사가 주도적으로 자원개발펀드를 조성하여 활용토록 할 예정

이를 위해, 금번 추경예산으로 석유공사에 2,000억원을 지원하여 펀드의 시드머니로 활용하고, 민간이 펀드 조성에 함께 참여토록 유도하여 민간차원의 자주개발률 제고 노력도 병행

생산광구 매입이나 석유기업 인수시 올해 초 석유공사의 美Taylor사 생산광구 인수사례와 같이, 광구 운영 기술인력도 함께 확보하여 부족한 국내 기술인력을 보완

* Taylor사 생산자산 인수(‘08.2)시 기술인력 146명도 함께 고용승계

현재 석유공사의 개발분야 기술인력은 약 450명 수준이나 약 2,500여명 수준까지 확대

석유공사의 R&D 역량을 개발분야의 핵심기술인 심해탐사, 회수증진기술, 초중질유 개발기술 확보 등에 집중하고, 자체 역량으로 확보가 어려운 기술은 Schlumberger 등 석유개발 전문 서비스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보 추진

또한, 단일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구매력을 보유한 가스공사와 자원개발협력 MOU를 체결하고 상호 역량을 활용, 자원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함

가스공사는 이러한 구매력에 기초한 산유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오만 OLNG, 카타르 RasLaffan 등 생산 광구를 확보한 바 있으며, 석유공사의 개발부문 기술력과 가스공사의 구매력 및 가스플랜트 기술이 결합될 경우 향후 패키지형 가스전 개발 사업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또한 양기관이 공동으로 기술센터를 설립하여 광구개발에 따른 자료분석 등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신기술 개발 등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

그밖에 공동으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자원개발 설비 및 장비의 공동 구매·활용, 해외사무소 공동 운영 등도 함께 추진

이러한 석유공사 대형화 계획이 실현되면 석유·가스 자주개발률도 현재 2012년에 18.1%를 목표하고 있으나 약 25%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증가 기대

이와 함께 그간 확보 또는 확보할 예정인 초대형 광구*의 개발 및 생산을 본격화함으로써 ‘12년 이후에는 해외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 기술력으로 대형광구를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러시아 서캄차카(12억B), 나이지리아 심해광구(12억B), 카자흐 잠빌(2.7억B), 투르크메니스탄 신규 광구 등

석유공사는 자원개발부문의 내실화를 위해 자체 경영효율 개선 노력도 병행해 나갈 예정

특히, 비개발부문은 핵심 업무 위주로 재편하여 조직 및 인력을 감축하고, 이를 재교육 등을 통해 개발부문에 활용

* 비축 부문은 비축유 관리 등 핵심 업무만 석유공사가 직접 수행하고, 건설관리 등 비핵심 업무는 위탁 추진

* 관리·지원 부문은 업무 전문화를 통하여 인력 규모를 최대한 감축

중장기적으로는 석유공사가 최소한의 국제적 경쟁력(생산량 30만B/D)을 갖추게 되는 ‘12년 이후 IPO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함

석유공사 IPO시 추가적인 정부 재정지원 없이 증시에서 지속적으로 자금조달 가능하며, 민간자본 참여로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금번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은 超고유가 시대에 대응하여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적 자원확보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석유개발 기업의 대형화가 절실하다는 인식에서 출발

기술·자본집약적, 고위험 사업인 석유개발 사업에서 규모는 경쟁력과 직결되며, 사업 참여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작용

* 이라크는 광구 참여자격으로 최소 20만B/D의 생산능력을 요구함(07.9월, 한-이라크 자원협력위시 이라크 석유장관 발언)

특히, 우리나라처럼 부존자원이 부족한 스페인, 이태리 등도 정부 주도의 공기업 대형화를 통해 높은 자주개발률을 실현

* 스페인 : Repsol(생산량 세계 28위, 109만B/D), 자주개발률 48%
이태리 : ENI(세계 20위, 174만B/D), 자주개발률 62%

중국, 인도 등 후발국도 정부주도하의 에너지공기업 육성으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석유개발 기업을 확보

* 중국 : CNPC(세계 7위), Sinopec(30위), CNOOC(47위), 인도 : ONGC(27위)

석유공사는 이러한 대형화 방안을 바탕으로 “석유공사 비전 및 자원개발 전략”을 6.12(목) 석유공사 본사에서 발표하고, 가스공사와 자원개발협력 MOU를 체결하였음

웹사이트: http://www.mke.go.kr

연락처

석유산업과장 성시헌(2110-4890), 사무관 이경수(2110-5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