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작 만화 ‘곤(GON)’ TV 애니메이션 제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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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코스닥 048910
2008-06-11 14:29
서울--(뉴스와이어)--대원미디어는 다나카 마사시(田中政志) 작가의 걸작 만화 “곤”(GON)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키로 하고 원작 만화의 출판사인 고단샤(講談社)와 원작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곤”에 대한 TV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전세계 독점권을 확보하는 내용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 중인 라이센싱쇼(Licensing International Expo) 현장에서 6월 11일에 최종 날인을 했다고 밝혔다.

“곤”은 왜소한 크기에 공룡을 닮은 외모를 가진 상상의 동물 캐릭터 주인공의 이름. 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힘과 스피드를 가진 곤이 자연 생태계를 무대로 여러 동물들과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만화 “곤”은 고단샤의 주간 만화잡지 <모닝>에 연재를 시작하여 1992년 첫 단행본이 발간되자마자, 마치 자연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실제 동물과 자연계의 사실적인 묘사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특히 인간이 전혀 등장하지 않고, 인쇄만화 특유의 말풍선 대사나 효과음 글자의 사용을 철저히 배제하는, 100% 그림만으로 구성된 대담한 연출은 지금까지 만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았다. 그러면서도 만화적인 유머와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독자에게 전달하여 만화 매니아들은 물론 비평가들로부터도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곤”은 90년대 후반 이후로 꾸준히 TV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루머가 있었으나 실제 제작이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인간이 등장하지 않고 대사가 없는 독특한 작품 스타일 때문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에는 어려운 작품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곤”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은 상업적으로나 예술적으로 무한한 성공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의 일치된 견해였다. 이 때문에 일본을 비롯하여 만화가 출간된 한국, 미국, 유럽 등의 많은 업체들과 도전적인 애니메이터들이 “곤”의 애니메이션화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원작자인 다나카 마사시 화백도 이번 계약 체결에 대해 “곤은 국내(일본) 보다도 외국에서 평가 받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얘기는 정말 반갑습니다. 앞으로 곤이 보다 더 많은 미디어에서 발전해 나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대원미디어는 이번에 세계적으로 폭넓은 인지도를 보유한 대형 캐릭터인 “곤”의 TV 애니메이션 제작 판권을 획득함으로써, 전세계 배급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전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최대 출판사 중 하나인 고단샤가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의 원작 계약을 체결하는 최초의 케이스라고 전하며, 이를 한국의 애니메이션 기획, 제작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원미디어는 이로써 한국 애니메이션은 해외의 우수한 원작을 채용하여 전세계를 상대로 작품을 제작하는 새로운 단계로 진일보하였으며, “곤”을 전세계에서 성공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의 콘텐츠 업계에서도 TV시리즈로 제작되는 “곤”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미디어는, 기획작업에 들어가 올해 안에는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 등의 프리프로덕션을 완료하고 메인프로덕션의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작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2010년 상반기 방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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