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북미 최대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 인수 나서

서울--(뉴스와이어)--LS전선(대표 구자열)은 북미 최대의 전선회사이자 세계 1위의 권선(Magnet Wire) 제조업체인 미국 수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社와 주식공개매수(Tender Offer)를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11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현지에서 체결했다. 1개월 동안의 공개 매수를 통해 이 회사를 인수하게 되면 LS전선은 세계 7위에서 단숨에 세계 3위의 전선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미국 아틀랜타에 본사를 둔 수페리어 에식스社는 미국 외에 멕시코, 독일, 프랑스 등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25개 공장에서 권선과 통신선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약 29억 9천 3백만 달러(2조 7,810억원)의 매출과 약 1억 3천만 달러(1,1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세계 10위권의 전선 제조업체로서 권선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 1위, 통신선 분야에서는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자홍 LS 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글로벌 리더쉽을 획득하고, 양사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LS전선이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를 인수하게 되면 LS전선은 전력케이블, 광통신케이블과 전선 소재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권선과 통신선 제품을 보강함으로써 전선 분야에서 매우 이상적인 제품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오던 LS전선은 오랫동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이 회사의 생산 및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 “두 회사가 지닌 지역(시장)과 제품 면에서 볼 때 완벽한 결합으로 커다란 시너지를 낼 것이며, 최고의 경영진과 경영 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LS전선이 글로벌 경영 전략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어 설명

권선(Magnet Wire / Winding Wire)

권선은 동이나 알루미늄 와이어에 절연 물질을 코팅한 것으로, 전자기기 내부에 코일 형태로 감겨져 전기에너지를 변환시키는 전선이다. 변압기, 발전기, 자동차부품, 각종 가전제품 및 모터 등 전기가 소요되는 모든 기기에는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주식공개매수 (Tender Offer)

어떤 기업의 경영권 전부 또는 일부를 획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업 주식의 일정 수량을 일정 가격으로 일정 기간 거래소시장 밖에서 매수할 것을 공표 하는 동시에 실행하는 방식이다.

수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 CEO Stephen M. Carter

미국 아틀랜타에 본사를 둔 수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는 1954년 설립되어 통신선을 주로 생산하던 수페리어 케이블(Superior Cable)이 권선을 주력으로 하는 에식스 와이어(Essex Wire)를 1998년에 인수하여 만들어진 회사이다.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9개 국에 25개의 공장에서 약 4,500명이 근무하고 있다. 2007년 매출은 약 29억 9천 3백만달러(2조 7,810억원), 순이익은 6천 370만 달러(약 592억원), 자산은 1조 1천억원에 이르는 회사로 제너럴 케이블(General Cable)과 더불어 북미 최대의 전선업체이다.

웹사이트: http://www.lsc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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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허영길 차장 02-2189-9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