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6월 12일(목) 열린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에서, 그간 전면 보수를 위해 국립고궁박물관이 임시 관리해 온 보물 제931호「조선 태조왕 이성계상」(약칭 ‘태조어진’)에 대하여 수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시 전주시에서 관리하도록 의결하였다고 밝혔다.

‘태조어진’은 1410년(태종 10년) 전주 ‘경기전’ 창건 당시부터 봉안되어 왔으며 어진이 노후되면 새로 복제본을 제작하고 원본을 폐기하는 방식으로 전승되어 현재 전하는 것은 1872년(고종 9년)에 제작된 것이다. 이 ‘태조어진’은 전주시가 경기전(사적 제331호)과 함께 관리해 오다가, 2000년에 문중 제향 도중 훼손 및 임의 수리된 사실이 2005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도중에 확인되어 전주시 반환을 보류하고 원상복구 수리를 실시하였다.

문화재청은 태조어진 수리와 관련하여, 원형의 고증 연구에 충실을 기하고자 수리기간을 연장(2006.12월~2008.2월)하고 수리 후에도 수개월간 안정화 단계를 거친 후 최종 자문회의를 통하여 적정하게 수리된 여부를 확인하는 등 태조어진이 최대한 원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주시는 그동안 지역주민과 관계전문가 등 의견을 토대로 태조어진을 전주시가 계속 관리할 수 있기를 건의해 왔으며, 최근에도 과거 부적절한 관리에 대한 반성과 함께 관내 국립박물관 등 양호한 시설에 우선 위탁보관하고 경기전 유물전시관이 완공되면 경기전에서 영구 보존토록 할 뜻을 건의해 온 바 있다.

이번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은 600년에 걸친 전주시의 전통적인 태조어진 관리 역할과 지역주민의 정서는 물론 전주시의 관리 의지 및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태조어진은 전주시의 준비 상태에 따라 이르면 7월 중 국립고궁박물관으로부터 전주시로 인계되어질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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