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이종철)와 러시아 극동국립기술대학교 및 러시아 과학원 극동지소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는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30일까지 제6차 한·러 공동 연해주 발해유적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유적은 연해주 우쑤리스크 부근 체르냐찌노5 발해 고분유적과 체르냐지노2 옥저-발해 주거유적으로 발해(698~926년)의 솔빈부(率賓府)가 위치하였던 지역이다.

체르냐찌노5 고분유적에서는 지금까지 5차에 걸쳐 한·러 공동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석실분 등 118기에 달하는 발해의 고분을 조사하여, 발해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다량의 유물을 발견한 바 있다.

체르냐찌노2 주거유적에서는 전년도 발굴조사에서 옥저와 발해의 쪽구들을 동시에 발굴 조사함으로써 쪽구들이 옥저에서 고구려를 거쳐 다시 발해로 계승되어온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다. 이 유적에서는 다량의 동물 뼈와 토기편, 골각기 등 고분군과는 다른 면모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주거유적은 발해인들의 생활에 대해 고분유적은 발해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관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두 유적에서 출토된 유구와 유물들은 발해에 보이는 고구려와 말갈의 역할에 대해 그대로 보여준다. 석실분과 쪽구들, 암회색의 윤제 토기, 찰갑 등은 고구려계이고, 토광묘와 갈색계통의 수제 토기는 말갈계이다. 그 외에도 많은 유물들이 고구려와 말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 곳에서 출토된 유물의 연구를 통해 향후 발해의 강역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한국전통문화학교 정석배 교수와 극동국립기술대학과 Yu. G. 니끼친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금년도 제6차 공동발굴조사는 이 두 유적 조사에서 그 동안 미진한 부분에 대해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유적은 항상 개방되어 있으며 기간 중 누구나 발굴조사현장을 참관할 수 있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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