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을 위해 일일 명예교사로 위촉된 키다리 아저씨

서울--(뉴스와이어)--장애인먼저실천홍보대사인 삼성화재블루팡스배구단이 어제 12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우진학교(교장 한홍석)에서 장애학생을 위한 일일명예교사로 활동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도헌 코치 등 코칭스태프 전원과 장병철, 손재흥, 석진욱, 이형두 배구단 18명과 한국우진학교 교사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배구단을 일일명예교사로 위촉한 한국우진학교는 지체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국립학교로서 총16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생 대부분은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등 중복장애를 가지고 있다.

체육관에서 마련된 위촉식에서 일일명예교사로 위촉받은 선수단은 신치용 감독을 대신해서 임도헌 코치는 인사말에서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겠다” 고 일일명예교사로 위촉해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했다.

위촉식 후 2교시부터 4교시까지 학생들과 반별로 체육수업과 치료수업이 진행되었다. 특히 승자와 패자가 있는 보치아경기에서는 연습경기였지만 학생들과 접전을 펼쳐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선수단의 스텝인 트레이너들은 물리치료와 작업치료수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행사를 주최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김성수 과장은 “특수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특수학교에 대해 널리 홍보하려고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최고의 인기 명예교사는 임도헌 코치였다. 자신이 거주하는 일산 근처에 홀트학교가 있어서 몇 번 가봤다며 특수학교가 낯설지 않다고 한 임도헌 코치는 어머니들의 사인공세와 사진촬영요구로 마냥 즐거워 하며 진땀을 빼기도 했다.

한국우진학교의 이갑용 교감은 부모님들과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매년 이렇게 좋은 행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개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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