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장인 30%, ‘대기업 입사 후회한다’

뉴스 제공
2005-03-03 09:13
서울--(뉴스와이어)--많은 구직자들이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정작 대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자신의 대기업 입사를 후회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기업규모 300인 이상의 대기업에 재직 중인 대기업 직장인 748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입사를 후회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8%, 245명이 ‘후회한다’고 대답했다. ‘후회하지 않는다’는 67.2%, 503명이었다.

대기업 입사를 후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고용불안으로 인한 치열한 생존경쟁 때문에’로 35.5%가 이같이 대답했다. 뒤를 이어 ‘업무량이 너무 많아 개인적인 여유시간을 가지기 힘들어서’ 23.7%, ‘개인보다는 집단이나 조직을 중요시하는 사내 분위기 때문에’ 21.6%, ‘승진이 힘들어서’ 9.4%, ‘정해진 업무만 반복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9.0%의 순서였다.

남녀에 따라 후회의 이유엔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남자는 ‘고용불안으로 인한 치열한 생존경쟁 때문에’(38.3%), ‘개인보다 집단이나 조직을 중요시하는 사내 분위기 때문에’(22.3%), ‘업무량이 너무 많아 개인적인 여유시간을 가지기 힘들어서’(20.0%)의 순서로 대기업 입사를 후회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여자의 후회 이유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 개인적인 여유시간을 가지기 힘들어서’(32.9%), ‘고용불안으로 인한 치열한 생존 경쟁 때문에’(28.6%), ‘개인보다 집단이나 조직을 중요시하는 사내 분위기 때문에’(20.0%)의 순서였다.

한편, 자신의 체감정년을 묻는 질문에는 ‘41세~45세’와 ‘46세~50세’가 각각 28.3%와 23.4%를 차지해 사오정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 ‘36세~40세’ 19.3%, ‘51세~55세’ 11.1%, ‘56세 이상’ 7.7%였으며 ‘35세 이하’라는 대답도 10.2%나 되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물론 여러 가지 면에서 대기업의 근무여건이 중소기업보다 좋은 것만은 사실”이라며 “다만 적성 등 다른 여건은 고려하지 않은 채 오직 대기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직장선택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락처

홍보팀 02-887-7339

이 보도자료는 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