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일본을 순방 중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13일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수출 계약을 달성한 도내 업체들을 격려한데 이어 백제관련 학술회의에 참석해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백제 홍보 활동을 맡을 가칭 백제전담반을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08 벤처테크노 일본상담회’를 찾아 당초 목표치를 크게 초과 달성한 도내 업체들을 격려했다.

도내 14개 업체가 5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목표로 참가한 이번 행사에선 일본 피부마사지 체인점에 기능성화장품을 공급하는 (주)콧데는 일본 법인에 1000만 달러를, (주)티티엠은 600만 달러, (주)글로벌모터스는 124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만 총 1,729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벤처테크노 일본상담회'는 충청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가 기술과 품질은 높지만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수출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충남도가 상담회장 대여비용과 관계자들의 항공료 등을 부담했다.

올 상담회에서 가장 많은 수출실적을 낸 장동일 (주)콧데 대표이사는 “중소·벤처 기업들이 해외마케팅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런 상담회는 그동안의 노력을 정리하는 자리이자 수입업체들과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장석윤 삼박골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중소기업이 수출길을 여는 데 힘이 되는 이런 해외상담회 자리가 좀더 자주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번 상담회에선 도내 기업들이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의 노하우를 쌓고 일본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출상담회에 이어 도쿄 친잔소(椿山莊)에서 열린 백제문화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인들의 백제에 대한 관심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백제전담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 현지인 500여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루는 등 일본 내 백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확인한 만큼 이를 지속적이면서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전담반을 이끌 민간전문가 물색 등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박윤근 문화관광국장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지난 2006년 백제문화제의 예산이 8억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40억, 올해 80억원으로 10배가 늘었고 오는 2010년 대백제전에는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백제문화제의 하드웨어가 커지는 만큼 소프트웨어인 컨텐츠는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고 백제전담반 신설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백제전담반'은 백제 역사와 문화, 유물·유적 등을 일본인들이 손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 애니메이션, 소설, 만화 등의 콘텐츠로 개발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백제의 일본어인 '구다라' 웹사이트와 팬클럽을 만들어 백제와 관련한 다양한 소식을 일본인들에게 메일 등으로 제공하는 역할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민선4기 도정의 전반기를 투자유치 등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반기는 백제문화제와 대백제전 등 문화·예술 분야에 신경을 쓰겠다”며 “백제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돼 백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2010년 대백제전은 일본은 물론, 세계인들이 찾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축제로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문화와 충남홍보 영상으로 시작한 '백제문화 한·일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에서 민간회원 30여 명이 모여 자체 조직한 '백제교류협회' 회장 구스다 슈지(楠田修司) 일본 J-WAVE 라디오 방송국 사장 등 4명에게 백제문화제 해외 홍보대사 위촉장이 수여됐고 홍윤기 백제사 정책특보와 충남역사문화원 강종원 박사, 아와타 가즈오 일본 도쿠시마(德島)대학 교수 등 5명이 백제문화의 전파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충청남도청 개요
충청남도청은 21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0년부터 안희정 도지사가 시정을 이끌고 있다. 충남도청의 4대 목표는 출산∙양육을 책임지는 충남,노인이 살기 좋은 충남,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충남, 일자리가 풍부한 충남을 만드는 일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선심성 공약 남발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매니페스토 공약집 발표하고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와 함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hungnam.net

연락처

충청남도청 과학산업과 이헌희 유재무 042-220-3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