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레이서, 중국서 레이스 시동 걸다

서울--(뉴스와이어)--국산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 중국에서 본격 서비스된다.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전동수)는 일본 세가(대표 오구치 히사오)와 공동개발 중인 3D MMO 레이싱 게임 ‘시티레이서’의 중국 파트너사인 조이존 네트웍스가 중국 내 오픈 베타 서비스를 3월 4일(금)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티레이서는 레이싱 게임으론 세계 최초로 MMO(다중접속 : Massive Multiple Online)개념을 도입한 3D 온라인 레이싱 게임으로 기존 콘솔형 레이싱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국내 누적회원수만 375만 명을 보유하고 있어 게임성과 대중성이 입증된 게임이다.

현재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온라인 게임은 약 140종(2004년 집계). 시티레이서는 온라인게임 중 레이싱 장르로는 첫 번째 신호탄을 울리게 됐다. 또한 중국 내 인지도가 높은 세가와의 제휴 아래 이루어지는 서비스인 만큼 현지 언론이나 업체에서의 관심도 크다.

유저 10만 명이 참가한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통해 시티레이서의 중국 내 성공적인 안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 현대디지털과 세가 측은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우선 중국 유저들이 가질 수 있는 외산 온라인 게임이라는 거부감을 없애고 중국 유저들과의 정서적 친밀감을 더하기 위해 중국 상해 맵을 게임 내에 전격 도입하기로 결정, 현재 맵 개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또, 오픈 베타 서비스 시기에 맞춰 대대적인 PC방 마케팅을 필두로 해 한˙중 유저들의 시티레이서 대전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내 클로즈 베타가 시작된 1월 7일, 초기 액티브코드가 3일만에 동이 나 2,3차로 나누어 액티브 코드를 발행하는 등 중국 유저들의 관심과 열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클로즈베타 때 오픈 됐던 맵인 서울의 강북지역과 챔피언십은 중국 유저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게임 내에서 자동차 결혼식을 여는가 하면 ‘폭주타임(수십, 수백 명이 코스를 정해 동시에 합동 레이싱을 펼치는 것)’을 알려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유저 스스로 이벤트를 열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여느 한국유저들 못지 않았다.

현재 중국 시티레이서 유저들은 오픈 서비스를 앞두고 현재 길드 조직원들을 모으기에 한창이며 많은 중국 유저들이 한국 서버에 접속하거나 한국 유저가 중국 서버에 접속, 한중 유저들 간 레이싱 기술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등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
어지고 있다.

현대디지털의 노용건 상무는 “우선 중국 유저들이 자동차에 대해 이렇게 관심이 많은 줄 몰랐다. 시티레이서의 인기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을 배경으로 해 한국 차량이 고스란히 등장하는 ‘한국적 레이싱 게임’으로 한류 열풍과 맞물려 단순한 레이싱 게임을 뛰어넘어 한국 문화 컨텐츠로서 중국 유저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오픈 후 서비스되는 서울 강남 지역 맵과 추후 업데이트되는 상해맵을 통한 시티레이서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ctrac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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