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의원 66%가 올해 노사관계 악화 전망
사업장 노사관계와 관련해서는 나빠질 것 55.6%, 매우 나빠질 것 10.8%, 좋아질 것 26.0%, 매우 좋아질 것 1.6%, 잘 모름 6.0%로 각각 나타났다. 사업장 노사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곳은 건설·사무금융·언론·서비스연맹쪽 대의원 73.2%, 금속·화학섬유쪽 대의원이 71.1%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영남권 대의원들의 77.6%로 가장 높고, 직원수 규모별로 살펴볼 때, 1,000-4,999인 규모에서 73.0%로 가장 높다. 노조형태별로 볼 때 기업별노조 소속 대의원(73.1%)이 산별노조 소속 대의원(62.2%)보다 올해 노사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대의원들은 올해 사업장 노사갈등을 부를 쟁점으로 고용불안 구조조정(30.4%)을 첫 손에 꼽았고 뒤이어 비정규직문제(19.0%), 임금(16.3%), 경영참가(11.9%), 주5일제 도입(11.5%), 근골격계 작업병 등 노동안전문제(7.3%) 순으로 대답했다.
민주노총 대의원들의 꼽은 올해 임금요구율은 평균 8.6%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쪽 대의원들의 경우 10.8%로 다른 산업에 견주어 높고, 기업별노조 소속 대의원들의 요구가 9.0%로 산별노조 소속 대의원 요구 8.4%보다 높게 조사됐다.
또한 올해 민주노총 방침에 따라 비정규직 임금인상을 임단협 요구에 포함시키겠다고 응답한 대의원이 63.5%로 높게 나타났다. 비정규직 조직화를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서겠다는 대답이 39.8%, 찬성하나 실천이 어렵다는 대답이 48.6%, 반대한다는 대답이 10.8%, 잘 모른다는응답이 0.8%로 각각 나타났다.
민주노총 대의원 66.6%는 올해 중앙 차원의 노정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19.9%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중앙 차원의 노정관계와 관련해 나빠질 것(60.6%), 매우 나빠질 것 6.0%, 좋아질 것 18.7%, 매우 좋아질 것 1.2%, 잘 모름 13.5%로 각각 나타났다.
민주노총 대의원들은 올해 산별(업종) 차원의 노사관계에서 떠오를 쟁점으로 구조조정, 산업공동화와 대응을 위한 산업정책(41.5%)으로 뽑았고 이어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철폐(20.3%), 산별교섭체제 확보(18.3%), 주5일제(10.0%) 순으로 전망했다.
또한 산별노조 전환시기와 관련해 올해 전환(14.3%), 2006년 전환(30.7%), 2007년 전환(20.7%), 2008년 이후(11.4%), 잘 모름(22.9%)으로 나타나 2007년 기업단위 복수노조 도입을 전후로 51.4%가 산별노조 전환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설문조사에 응한 대의원은 모두 260명이며 남녀 비율이 각각 68.0%, 32.0%이고 제조업 소속이 30.1%, 비제조업 소속이 69.9%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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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18일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