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박정우 차장, 美 기계기술자협회(ASME) 위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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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코스피 034020
2008-06-17 09:37
창원--(뉴스와이어)--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의 엔지니어가 플랜트 엔지니어의 꽃으로 불리는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의 위원으로 선임됐다.

두산중공업은 17일, 품질보증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정우 차장(41세, 사진)이 발전설비 분야 최고 권위의 미국기계기술자협회 표준규격위원회(ASME Codes & Standards Committee) 원자력인증위원회 (Sub-Committee on Nuclear Accreditation)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ASME 원자력인증위원회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증기발생기, 핵연료제어봉구동장치 등에 대한 기자재 설계 및 제작에 대한 기술기준 개발과 품질 인증을 주관하는 기구이다. 특히, 설계,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분쟁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기구로 실질적으로 원자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구이다. 박 차장은 15명의 정위원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인으로서 이 달부터 2012년 6월까지 4년간 활동하게 된다.

박정우 차장은 지난 1995년 두산중공업에 입사한 이래 13년 동안 원자력 관련 품질보증 업무를 맡아 왔다. 특히 그는 지난 1999년부터 두산중공업이 참여해 온 미국 원전설비 교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웨스팅하우스 등 미국 원자력 관련 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이번 ASME 위원 선임도 미국 원자력 기관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박정우 차장은 “원전 종주국인 미국이 주도하는 표준규격 분야에 한국인이 진출한 것은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수준과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향후 세계 원자력 업계의 기술동향과 이슈를 제 때 파악해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880년 창설된 ASME는 발전설비 설계, 재료, 제작, 시험 등에 대한 기술기준과 표준규격을 제정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1994년 국제규격을 표방, 미국을 넘어 전 세계 발전소 건설 표준규격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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