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에너지절약 1일 교사로 ‘임용’

서울--(뉴스와이어)--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에너지 절약 확산을 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일 교사로 나섰다.

이 장관은 17일 오후2시부터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너지관리공단 내 에너지절약홍보관에서 서울 양천구 신원초등학교 3학년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에너지의 중요성과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가르쳤다.

먼저 이 장관은 홍보관을 구석구석 돌며 어린이들과 함께 전시물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양광·풍력·수력·지열 등을 통해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를 설명하고,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절약’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현황, 에너지 과소비로 인한 문제점,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에너지 절약방법 등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집과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절약방법과, 어머니·아버지께 전달할 절약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이 장관의 1일 교사를 계기로 유-소년 에너지절약 교육을 강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에너지절약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정규 교과 과정에 에너지절약 내용을 대폭 보강하고, 현재 운영중인 ‘에너지절약 시범학교’도 더욱 내실 있게 꾸려나갈 계획이다.

* 에너지절약 시범학교 : 정책연구학교(33개교, 에너지절약 체험학습장 기록, 지역사회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 학습), 체험학교(552개교, 에너지절약 시설견학 등)

또 TV의 어린이 프로그램 방영 시간대에 쉽고 재미있고 알찬 어린이 에너지절약 교양 프로그램이 방송될 수 있도록 방송협회 등과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주요 선진국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국 : 전 부통령 앨 고어(Al Gore)가 출연한 영화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을 어린이판으로 제작해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영화는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실감나게 그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 텍사스에 있는 NEED(National Energy Education) 센터에서는 어린이 에너지절약 전담 교사를 양성, 각 학교에 파견해 좋은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 어린이들에게 소정의 에너지절약 교육을 시킨 후 인증서를 발급해줘 어린이들을 ‘가정 에너지절약 지킴이’로 키우고 있다.

* eco-life 시범학교 150개를 운영하여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절약 교육 중

덴마크 : ‘어린이 교통센터’를 만들어 어려서부터 자전거 타기를 몸에 익히게 하고 에너지절약 전반에 대해서도 교육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k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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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과 박정욱 과장, 조익노 사무관 02-2110-4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