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락지는 약 3㎢에 이르고 거머리말, 수거머리말 2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수거머리말은 국제적으로 일본과 국내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으로서 거머리말과 함께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거머리말은 다시마,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와는 달리 바다 수중에서 광합성을 하고 꽃을 피우는 현화식물로서 갯벌에 뿌리를 내리고 씨앗을 맺는 바다식물(sea grass)이다.
최근 연안 바다환경의 악화로 인해 거머리말 개체수 및 분포면적이 급격한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지난 5~6년 사이 소안도 일원에 대규모 군락을 형성한 것은 이지역의 연안 생태계 및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이곳의 수거머리말 군락은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판단되며, 거머리말은 연안 바다의 기초생산자로서 열대우림과 같은 수중 숲을 이루며 수질정화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생물의 산란장 및 보육장으로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거머리말은 뛰어난 광합성 능력을 가지고 있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CO2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산하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생물이며 서식지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연구와 적극적인 보전활동이 필요하다.
거머리말은 계절적으로 번성했다가 사라지는 일반 해조류와는 달리 연중 안정적으로 바다속 풀밭을 형성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증진 및 유류사고 지역에 자연정화 기능 등을 갖고 있어 해양생태계 보전·복원사업에 활용이 연구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 거머리말 군락의 서식환경 및 생물다양성조사, 분포 변화상, 유입 오염원 조사를 보다 확대 시행하고 다른 해상·해안국립공원의 거머리말 군락지 분포 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보전·관리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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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 자원보전팀 차진열 팀장 02-3279-28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