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민감한 생태계를 평가하고자 일차적으로 GIS 기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유사한 기후와 지형 특성을 가진 생물기후권역을 분석한 결과, 기온, 강수량 등 67개 기후변수와 지형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도서지역으로 제주도 3개 권역, 백령도 1개 권역, 울릉도 1개 권역 등 5권역과 내륙지역 16개 권역을 포함하여 총 21개 생물기후권역으로 구분하였고, 내륙지역 중 지리산, 백두대간 등 산악지역의 경우 지형 특성을 반영하여 생물기후권역을 보다 세분화하였다.
※ 생물기후권역화 기법(Bioclimatic Classification) : 생물학적 의미를 가지는 기후변수 자료를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통해 유사한 생태적 특성을 가지는 지리적 공간을 도출해내는 기법으로 영국 등에서 기후변화 영향평가에 활용하고 있음.
생물기후권역화를 통해 도출된 주요 권역별 기후 및 생태 특성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 연평균기온은 제주서부권역과 제주동부권역이 가장 온난하였으며 강원도의 중부산악권역이 제일 낮은 온도분포를 보였고, 강수특성을 보면 한라산권역과 지리산권역이 가장 강수량이 높았고, 경북내륙권역이 강수량이 가장 적었다.
주요 보전자원의 분포 특성과 관련하여 국립공원인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은 남부산악권역, 속리산, 월악산, 치악산은 중남부산악권역, 설악산, 오대산은 중부산악권역에 분포하여, 동일 권역내의 기후변화 영향 및 이에 대한 대책도 공통점을 도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아고산지대를 포함한 중부산악권역, 남부산악권역, 한라산권역, 지리산권역 등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지역으로 예측할 수 있으며, 해안권역인 강원해안권역, 서해안권역, 남해안권역 등은 해수면 상승과 해수온도 상승, 조류의 변화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1차 연구결과 제시된 생물기후권역화를 토대로 2-3차년도에는 기후변화 취약성을 분석하여 권역별로 차별화된 자연보전자원 관리정책 및 취약생태계 보전대책의 우선순위 수립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nier.go.kr
연락처
국립환경과학원 생태복원과 유병호 과장 032-560-74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