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소수만을 위한 난지골프장을 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가족공원으로 전환하고자 추진해온 서울시의 난지골프장 공원화사업이 현실화 되게 됐다.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 내 난지골프장을 둘러싼 운영·관리 문제와 소송 등을 포함한 일체의 이견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 합의서를 17일(화) 체결했다.

서울시는 한정된 시민만이 이용하는(1일 240명 연간 8만7천명) 골프장보다는 공원으로 전환해 보다 많은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난지골프장의 가족공원화를 추진해 왔다.

인접 하늘공원의 경우 이용자가 1일5천명, 연간 185만 명에 이르고 있어 난지골프장이 공원으로 전환됐을 경우 수혜인구 폭이 매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합의서를 통해 서울시는 회계법인의 회계실사 및 검증을 토대로 양 기관이 합의한 금액, 185억원을 노을공원(난지공원+시민이용공간) 조성에 소요된 투자비로 보상하기로 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난지골프장의 시설소유권을 서울시에 전면 이전한다. 또 난지골프장과 관련된 소송은 합의서 내용에 따라 동시 취하키로 했다.

그동안 난지골프장은 토지소유권(서울시)와 시설소유권(국민체육진흥공단)의 분리로 운영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이번 공동합의서 체결은 현 난지골프장상황이 양 기관은 물론 시민에게 득이 되지 못한다는 공통된 인식하에 지난 2007년 12월부터 실시한 노을공원(난지골프장) 정상화 협상에 따른 노력의 결과다.

서울시는 골프장을 가족공원으로 전환함에 있어 기존에 잘 조성된 골프장 잔디밭을 활용하는 등 골프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존치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산책로, 상수도 등의 기반시설과 음수대, 화장실 등 시민고객 편리시설을 위한 투자비로 약 4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또 서울시는 벙커를 활용한 어린이놀이터, 조각품 전시공간 등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전문가 및 시민단체의 자문을 구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난지골프장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산책로, 상수도 등의 기반시설과 음수대, 매점, 화장실 등의 편리시설, CCTV, 안내소 등의 관리시설과 그늘막, 의자 등의 휴게시설 등을 보완해 2008년 10월말경 시민에게 개방된다.

한편, 난지골프장은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6월까지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 위에 9홀짜리 대중 골프장(195,443㎡)으로 만들어졌으나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골프장 개장 준비과정에서 운영·관리권 및 입장료 등에 관한 의견 차이를 보여 지금까지 개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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