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2월 영화산업분석
감소세는 계속되었으나, 10%를 넘게 커져가던 감소폭은 상당히 축소. 단, 전월비 관객수는 0.2% 증가(전국 관객 기준). 일반적으로 1월 대비 2월 관객은 16% 가량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음을 감안할 때, 오히려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은 감소폭 축소와 더불어 향후 영화 시장 전망에 청신호라 할 수 있음.
전년 2월 주요 흥행작은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2월 한 달간 두 영화를 본 관객만 전국 1,048만 명. 이는 05년 2월 전체 관객의 77%, 흥행 상위 6개 영화의 관객수를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 이렇듯 보여지는 영화 흥행력 차가 전년 대비 관객 감소의 주요 원인.
최근 10년간 1월 대비 2월 관객은 15.9% 감소. 1월 관객보다 더 많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음. 그런데, 올 해 0.2%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유난히 흥행작이 부족했던 05년 1월 시장의 심각한 침체로 인한 상대적 증가로 보여짐.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관객 증가중.
한국영화 점유율 66.9%(서울) / 73.7%(전국)
0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66.9%(서울)를 기록. 저조했던 1월 한국영화 점유율을 다소 만회, 연간 한국영화 점유율은 44.7%(서울) / 51.7%(전국). 흥행을 주도한 <말아톤>, <공공의 적 2>를 비롯 개봉작 5편이 모두 흥행 15위권에 오르며 한국영화 점유율 상승에 기여.
2월 흥행 TOP10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말아톤>이 관객 400만 명이 넘는 흥행을 기록, 1위를 차지. 조승우, 김미숙의 탄탄한 연기력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줄거리가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 입소문을 통해 흥행세를 지속하고 있음. <말아톤>과 함께 개봉했던 <공공의 적 2> 역시 관객 370만 명을 동원. 비록 2위이지만, <말아톤>과 함께 지난 4월 개봉한 <어린 신부> 이후 300만 명을 넘는 한국영화가 없었던 흥행 공백을 메워준 작품.
흥행 1, 2위를 차지한 <말아톤>, <공공의 적 2>를 비롯한 드라마 장르 영화들의 흥행이 돋보임. 그러나 특정 장르의 흥행이 두드러지기 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고르게 나타났음. 장르와 별개로 실화를 다룬 영화들이 다수 선보여 흥행에도 좋은 성적을 거둠. <말아톤>, <그 때 그 사람들>, <에비에이터>, <레이> 등.
평균적으로 연간 최저 관객을 기록하는 3월 시장은 2월 관객 대비 평균 20%의 감소를 보이는 비수기의 출발점. 11월 이후 이어오던 관객 증가세는 주춤할 것으로 보이며, 관객 하락폭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 가가 관건.
<태극기 휘날리며>, <그녀를 믿지 마세요>, <목포는 항구다> 등의 흥행작들의 흥행이 이어졌던 04년 3월에 비해 올 해 3월은 이렇다할 흥행 이월작이 없어 개봉작 흥행력에 의존도가 높을 것. 한국영화 개봉작 중 <마파도>와 <잠복근무>는 어느 정도의 흥행이 기대되나, 그 외 한국영화는 상업적 흥행과는 거리가 있는 작품들.
헐리웃에서 로맨틱 코미디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Mr. 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는 화이트데이가 있어 연인 관객이 많은 시즌에 흥행이 예상되는 작품.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작품. 높은 작품성을 바탕으로, 흥행을 기대할 만 하지만,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반드시 국내에서도 성공한다는 사례는 찾기 힘든 것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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