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정순갑 기상청장(사진)은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회 제60차 회의 기간 중 18일에 있었던 WMO 집행이사회 보궐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집행이사에 당선되었다.

이로써 2007년 5월 제15차 WMO 총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집행이사에 당선된 이만기 전 기상청장이 금년 3월 퇴임한 이후 기상청의 적극적인 외교 활동으로 한국이 WMO에 가입한 1956년 이후 처음 진출한 집행이사직을 잃지 않고 유지하게 되었다. 총회에서 선출하는 WMO 집행이사직은 당사자가 퇴임할 경우 집행이사를 재선출하도록 되어 있다.

기상청은 이번 제60차 회의를 앞두고 지난 5월 WMO 아시아지역협의회에서 발언권이 강한 바레인(WMO 의장 국가)과 이란(WMO 부의장 국가)에 윤성규 차장을 파견하여 외교적인 협력을 당부했으며, 작년 총회에서 한국의 집행이사 진출을 적극 지지하지 않던 일본과 중국에 대해 양자간 협력 채널을 통한 지지를 이끌어 내 한국의 후임 기상청장이 재선출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정순갑 청장의 집행이사직 피선으로 우리나라는 WMO의 각종 과학기술 프로그램과 관련 예산 등을 총괄, 조정, 집행하는 중요한 실행기구인 집행이사회의 일원으로 이상기상에 따른 기상재해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에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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