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물환경연구소, 대청호 상습 조류발생 원인 규명 연구

인천--(뉴스와이어)--국립환경과학원(원장:고윤화)산하 금강물환경연구소(소장:천세억)에서는 대청호에서 매년 여름철 상습적으로 조류가 발생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청호 상류의 상습조류발생수역이 대청호 본류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재현하기 위하여 최신 3차원 수리모형인 EFDC 모형과 국내에 널리 보급된 WASP7 모형이 함께 사용되었다.

특히 이번 연구는 EFDC 모형을 처음으로 대청호에 적용하는 것으로 EFDC 모형의 국내 대형 인공호에 대한 적용성을 검증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총 2년의 연구기간 중 1차년도인 '07년에는 3차원수리모형인 EFDC와 수질모형인 WASP7을 연계하여 대청호를 대상으로 수체의 움직임과 수질변화를 동시에 재현할 수 있는 연계모형을 구축하였다.

EFDC 모형에서는 ‘06년 7월과 8월 사이 대청호내의 수체변동 특성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재현하였다.

특히 7월 중순에 있었던 홍수기간 동안의 빠른 유속과 흐름의 뒤섞임 등에 대한 혼합양상을 세밀히 보여주었으며, 뒤이은 정체기 동안의 수체내 수온변화 양상을 잘 재현하였다.

또한 대청호 상류의 상습조류발생 수역인 추소지점에서 번식한 조류가 대청호 본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염료확산 모의실험을 실시하여 확산의 경로와 크기를 분석하였다.

EFDC 모형에 의해 재현된 대청호 수체의 움직임을 WASP7 모형과 연계하여 BOD, COD, 총인, 총질소 및 클로로필-a 등 다양한 수질요소가 전반적으로 관측된 자료를 잘 재현 하고 있어 본 연구에서 적용된 수리-수질모형이 대청호 조류발생 원인규명을 위한 모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1차년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차년도에는 조류대발생이 있었던 ‘01년 상황의 재현을 통하여 대청호 상류 조류 상습발생수역에서 대청호 본류로 조류가 확산되는 경로를 분석하고, 조류 성장 조건의 변화 및 조류확산 방지막 설치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 적용 모의를 통하여 대청호 조류발생 저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nier.go.kr

연락처

국립환경과학원 금강물환경연구소 천세억 소장 043-730-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