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한국 의료봉사단체인 비젼케어서비스가 사랑의 의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미 열 두 국가에서 3천 2백명을 실명위기로부터 구해준 프리아이캠프는 국내기업들도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의료봉사단체인 비젼케어서비스가 지난 5월 검은 대륙 아프리카로 떠나 실명의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고 왔다. 이 단체는 개발도상국가 환자들을 위해 2002년부터 ‘Free Eye Camp’를 운영하며 해외에서 개안수술(주로 백내장)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캠프는 아프리카 스와질란드와 모잠비크에 세워졌다.
이곳의 의료 환경은 아주 열악하여 스와질란드는 안과의 경우 국가전체에 의사가 단 1명 뿐이다. 모잠비크는 2천만 인구 중에 안과의사가 6명이다.
급속도로 증가하는 안과환자에 비해 안과 의료시설은 전무한 상태. 급한 환자의 경우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이송되기도 하지만 경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환자들은 대부분 치료를 포기한다고 한다.
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 사는 열다섯 살 소녀 노탄 둘라민은 선천성 백내장으로 다섯 살 때부터 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일상생활까지 힘들어진 소녀에게 한국인이 베푼 의술은 기적이었다. 수술 후 집으로 돌아간 노탄 둘라민은 이제야 고향 마을이 다 보인다며 행복해 한다.
모잠비크는 나라 전체에서 수술이 한 번도 이루어 진 적이 없는 지역인 만큼, 수술환자는 어느 때보다 많았다. 안과 수술이 있는 줄도 몰랐다는 사람들이다.
모잠비크에 사는 나이 일흔의 시몬은 사고로 백내장이 생긴 경우다. 30년 전 시력을 잃은 후 막내아들 얼굴을 본적이 없다는 그는 30년만에야 사랑하는 아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비젼케어서비스는 스와질란드와 모잠비크에서 안질환 환자 100여명을 수술하고 1,000명 이상을 진료해 주었다. 또 이번 캠프는 SC제일은행과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함께 후원해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기여를 했다.
한국인의 사랑으로 희망의 빛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Hand in Hand>2부작에서 만나본다.
영어방송 6월 23,24일(월,화) 오후 8:30
한국어방송 6월 24,25일(화,수) 오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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