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자원봉사, 멘토링에 참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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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C
2008-06-22 16:00
서울--(뉴스와이어)--다가오는 휴가와 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과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절실한 시점이다. 알찬 여름을 보내면서 마음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색다른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어떨까?

현대의 청소년들은 가족이나 이웃과 어울려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누는 상호 소통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게임이나 TV와 같은 단방향 소통이나 인터넷과 같은 가상세계에서의 소통에 익숙할 뿐이다. 그러다 보니 청소년들의 고민은 해소되지 못하고 일찍 유흥에 물들거나 믿지 못할 흉악한 범죄에 관련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게 된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좋은친구만들기 공영해 대표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한다.

"저소득층에는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부모가 다 있지만 경제적 능력이 없는 가정이 많습니다.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그 아이들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방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른의 보호 없이 아이들만 남겨진 시간이 많은데, 학원에 다닐 처지도 안 되고 또래 집단에서도 소외된 편입니다. 그래서 길거리를 방황하며 불건전한 일에 끼어들거나 TV, 게임, 인터넷에 중독되곤 합니다."

어른들도 소통이 부족한 점에는 다를 바 없다. 어떤 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대화로 풀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서울KYC에서는 시민과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좋은친구만들기'를 운영하고 있다.

'좋은친구만들기'는 일반 시민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이 일대일로 만나며 이야기를 나누고 꿈을 찾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일정기간 멘토로서 교육을 받고 시작한다. 멘토가 멘티인 청소년과 결연을 맺는 순간부터 멘토링이 시작되는데, 멘토는 끊임없이 멘티를 파악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좋은친구 멘토들은 전문 상담가가 아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위치를 찾고 멘토로서의 자신감도 생겼으며 새로운 삶을 이뤄 가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한다.

"은수(가명)에게 마음의 상처가 있고, 해결이 필요한 일이 있어도,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적었어요. 이 아이에게 난 뭘까?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그러다 은수가 나와 만날 날을 기다리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나에게 먼저 연락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 둘 해주는 것을 보며, 방황 할 때 제일 먼저 연락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직장인 멘토의 이야기)

늘 똑같은 휴가와 방학을 반복하지 말고 의미 있는 소통과 자아의 성찰을 할 수 있는 자원봉사에 참가해 보면 좋을 것이다. 공 대표는 "멘토는 대단한 사람일 필요가 없다.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바로 멘토다."라고 말한다. 변화를 위한 용기있는 첫 발자국을 내딛어 보자.

서울KYC 좋은친구만들기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9일까지 멘토 교육을 하며, 7월 말에 결연식을 거쳐 일대일 멘토링을 시작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와 참가 신청은 서울KYC 홈페이지(seoulkyc.or.kr)나 전화(02-2273-2276)로 하면 된다.

KYC 개요
KYC(한국청년연합)는 직장인, 대학생, 주부가 회원으로 가입해 참여와 나눔을 실천하는 젊은 시민단체로 1999년 창립이후 전국 12개 지역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KYC는 2030세대의 사회경제적 이해를 대변하는 '2030유권자운동', '20대국회의원만들기', '투표시간연장 위한 선거법 개정운동', '파파쿼터제 도입' 등을 통해 청년세대 대표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1%참여, 1%나눔, 1%성찰을 실천하는 '3%운동', 청소년 멘토링 사업 '좋은친구만들기운동', 문화역사를 알리고 보존하는 '문화역사길라잡이', 주민자치를 위한 '주민리더십교육', 동북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동북아시민양성사업'과 '평화길라잡이'등 다양한 시민참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yc.or.kr

연락처

서울KYC 좋은친구만들기 담당 김명화 간사, 02-2273-227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