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 부설 농촌희망본부는 6월 17일,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희망제작소 세미나실에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초청해 한국농업의 비전에 관한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비 농업인이 바라 본 한국 농업농촌의 미래”라는 기획 강연 중 한 순서로 마련됐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강연에서 현재의 농촌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적으로는 효율성 증대로 경쟁력 강화, 양질 품종의 생산을 위한 개량과 연구 개발, 생산 방식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보다 나은 농업 기계의 사용과 확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지역 발전으로 농촌 지역 개발과, 교통이나 교육, 의료시설의 확충이 필요하고 환경적 측면으로는 환경보호의 비중을 둬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연했다.
아울러 이런 변화 보다 더 중요한 부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바로 사람의 변화로 농업이 1차 산업, 단순한 생산 부분만이 아니라는, 인식의 변화를 강조했다. 농업도 다른 부분과 소통을 통한 범위 확대로 농업인의 정의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과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 수가 많아져 단순한 농산물 생산이 아니라 가공, 유통, 연구, 교육, 행정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농업인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로 농업이 지속 가능하려면 인재의 지속 가능성부터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농업의 인적자원 중시를 강조했다.
이후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서는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무역이 중요하지만 작은 나라가 앞서갈 필요는 없다며 무분별한 FTA는 자제해야 한다는 점과 개인이든 국가든 투명해야 한다는 말이 오고갔다.
현재 인터넷방송국 NPN-TV(http://www.npn-tv.com)에서는 뉴스채널을 통해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보는 농업’에 대한 생생한 영상을 방영하고 있다. 이런 강연으로 여러 사람들의 생각이 모아져 지금의 현 상황만이 아닌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농촌, 농업의 대안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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