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와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이 지난해 6월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수출중소기업 통번역센터’에 중소기업의 이용이 쇄도하면서 수출지원기관으로서 큰 몫을 해내고 있다.

통번역센터는 무역 및 국제 비즈니스 경험을 갖추고 있으면서 외국어 실력이 뛰어난 14개 언어 65명의 전문위원들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난 1년간 1,408개 업체에 5,872건의 번역 또는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 통번역 전문위원 : 전문위원은 종합상사, 무역상사, 외자기업 등에서 무역이나 국제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하고 3-10년의 해외주재 또는 유학 등의 경험이 있으며 지금은 현직에서 은퇴하였거나 자영 무역업에 종사하는 이들로 구성. 지난해 13개 언어 43명으로 출범하여 지금은 14개 언어 65명으로 확대되었고, 이중 14명은 지방업체의 이용편의를 위해 선발된 지방 거주자임

** 지원언어 :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태리어, 헝가리어, 아랍어, 우즈벡어, 몽골어, 말레이어, 베트남어

통번역 지원대상은 연간 수출실적이 2백만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이며 무역서신, 카탈로그, 계약서 등의 번역이나 상담통역에 대해 한 해에 최고 1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동 센터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무역서신의 번역이 총 이용건수의 44.4%를 차지하여 수출입 거래의 초기단계에서 중소기업이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높은 수준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계약서, 제품 카탈로그의 번역 또한 많이 활용하고 있다.

통번역센터가 불과 1년여의 짧은 기간에 이러한 성과를 거둔 데에는 무역거래에서 주요 이용되는 언어인 영어뿐만 아니라 왠만한 중소기업들은 구하기 힘든 아랍어, 몽골어, 베트남어 등 14개 언어가 지원되어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년부터는 무역업체의 수요가 큰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중심으로 지역거점 전문위원을 확충하여 지방기업의 이용편의를 높인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통번역센터 이용실태를 보면 기업들이 무역거래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가 72.8%로 절대적이며, 중국어 9.6%, 일본어 8.6%로 이들 3국 언어가 전체 이용건수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거래수단으로 다른 언어에 비해 익숙한 영어를 주로 활용하고자 하는 데 원인이 있다고 보이나, 시장다변화를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무역협회는 최근 이용업체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이용자의 79.6%가 동 센터의 지원을 통해 무역거래에서 직접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언어지원으로 시장다변화의 기회제공(26.0%), 초보기업에 수출참여의 동기부여(19.1%) 등 수출 확대 효과가 있으며,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 오류 제거(39.8%), 거래의 안전성 제고(10.7%) 등 중소기업에게 무역거래의 위험을 예방하는 리스크 관리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협회 윤재만 회원물류본부장은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수출기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하고자 시작한 통번역센터가 1년여 만에 기대이상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6월 24일 11시 수출중소기업 통번역센터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공 전문위원 포상 및 한국외국어대 최정화 교수 초청 특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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