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계, 제강분진 공동처리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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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2008-06-26 14:00
서울--(뉴스와이어)--한국철강협회는(회장 이구택) 6월 26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카멜리아룸에서 전기로제강 회원사를 대표하여 영국의 ZincOx사와 제강분진 재활용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행사는 한국철강업계를 대표하여 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과 ZincOx사의 앤드류울렛 회장이 참석하여 각각 서명하였으며, 이번 MOU행사를 통하여 동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하였다.

현재 현대제철 등 전기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제강사에서는 연간 36만톤의 분진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중 70%가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나, 최근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분진내에 20~30% 함유되어 있는 아연(Zn), 철(Fe) 등 유가금속 회수를 통한 재활용사업 추진 방안을 검토하게 되었다.

철강협회에서는 이를 위하여 지난 2년간 전기로 제강사들과 함께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사업타당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여 왔으며, 최근에 영국의 ZincOx사를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하여 MOU를 체결하게 되었다.

ZincOx사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아연광산개발 및 재활용사업을 하는 업체로서, 총 2억 달러를 투자하여 철강협회 전기로제강 회원사의 제강분진을 전량 무상처리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현재 터키 및 미국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을 비롯한 철강협회 소속 전기로 제강 8개사가 모두 참여하였으며, 설비가동시 현재 톤당 5~6만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함으로써 년간 20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이번 사업은 국내 철강부산물의 재활용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철강산업이 원료에서부터 부산물에 이르기까지 자원순환형 체계구축을 위해 앞장서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설명하였다.

한편, 이번 제강분진 재활용사업과 관련하여 금년내 세부 공급계약이 체결되면 국내에는 2011년 초에 설비가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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