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축구회, 베트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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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2008-06-26 12:00
대전--(뉴스와이어)--축구를 통한 ‘민간 원자력 외교’를 펼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 축구 동호회(이하 축구회)가 베트남 달랏 소재 원자력연구소를 방문, 현지 원자력 관계자들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국일현 선임본부장을 대표로 하는 원자력연구원 축구회원 24명은 6월 29일 베트남원자력연구소(NRI; Nuclear Research Institute) 초청으로 베트남 달랏시를 방문, NRI 및 달랏대학교(Da Lat University) 관계자들로 구성된 연합팀과 친선 축구경기를 펼친다. 축구회는 친선경기를 마친 뒤 현지 관계자들과 만찬을 갖고 양국간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친선경기는 NRI 소장 Nguyen Nhi Dien과 달랏대학교에서 한국-베트남 협력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진국 교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사됐다. 축구회는 지난 2006년 하노이를 방문, 베트남 원자력계 관계자들과 우의를 다지는 첫 친선 교류전을 펼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베트남을 찾게 됐다.

30여년의 동호회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축구회는 외국 원자력 기관 방문 친선경기를 통해 원자력 국제협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8~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념, 일본 원자력연구소(JAERI, 현 JAEA)와 4차례에 걸쳐 상호 방문 친선경기를 펼친 데 이어 2003~2004년에는 중국 원자력연구소(CIAE)와도 2차례 친선 교류전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방콕경기장에서 태국원자력청 및 태국원자력연구소(TINT; Thailand Institute of Nuclear Technology) 관계자들로 구성된 연합팀과 친선 경기를 펼쳤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베트남 달랏대학교 및 하노이기술대학교(HUT) 하노이과학대학교(HUS)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원자력 전공 학생들을 초청, 연구원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수학하게 하는 등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의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등 다각도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은 2006년 판반카이 당시 총리가 ‘평화적 이용을 위한 원자력 에너지 이용 전략’을 정부 정책으로 채택, 원자력 기술 개발과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 천명한 이후 2015년 연구용 원자로 도입, 2020년 1,000MW급 원자력 발전소 4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쯤 이뤄질 베트남 원전 건설 주계약자 선정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이 수주 경쟁에 뛰어들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TRIGA Mark-Ⅲ 형 연구용 원자로가 40년 이상 사용으로 노후화돼 신규 연구로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0여년 간 추진해온 기술협력과 교류 확대를 통해 베트남에 10~20 MW급의 연구용 원자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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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양자광학연구부 김택수 선임연구원 042-868-8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