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세계 최초개발 감자 바이러스 유전자 진단킷트 생산
감자의 증식과정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종자 퇴화 문제이다. 종자 퇴화의 중요한 원인은 바이러스병으로 주로 진딧물이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이러스가 없는 종자를 사용하더라도 진딧물에 의해 10~30% 정도 병에 걸리고 이 종자를 다시 사용하면 거의 100% 바이러스 병에 걸리므로 한번 재배한 종자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
세계 각 국에서는 종자 퇴화를 막기 위해 질 좋은 씨감자(종자 감자)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브라질은 5단계(년), 일본, 중국, 북한은 6단계, 캐나다는 7단계의 과정을 거쳐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감자에 걸리는 바이러스병 종류는 30여종이며 그 중 우리나라 12종, 일본 18종이 알려져 있다. 현재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검사하는 바이러스는 무려 29종으로, 이 중 감자Y바이러스 등 주요한 5~6종에 대해서는 생산단계에서 정밀 진단하여 병에 전혀 걸려있지 않는 100% 깨끗한 씨감자를 만들고 있다.
60~70년대의 바이러스 검사는 눈으로 보고 판단하였고, 80년대 이후 혈청검사방법이 도입되어 과학적인 진단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혈청검사에 필요한 시약은 모두 외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2003년부터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강상조)에서는 바이러스 진단법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5개의 특허를 비롯한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7종의 진단키트를 생산하게 되었다.
이 기술은 식물체에서 바이러스 유전자만 분리하여 검사하는 세계최초의 방법으로 거짓반응을 100%로 없애고 정밀도도 혈청검사방법에 비해 1,000배 이상 높였다. 바이러스 검사시간은 과거 2 ~수일에서 단 3시간 30분으로 대폭 단축하였고 방법도 매우 간편해 졌다.
이 제품은 100%로 우리나라 기술로 바이러스 진단을 위해 연간 10억 이상 수입하던 시약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2007년 국제감자심포지엄(CIP 주관, 평양)에서 이 기술을 발표하였고 참가국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최초 생산한 진단시약은 중국에 먼저 수출할 정도로 외국에서의 관심이 더 높았다.
현재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 제품에 대한 문의를 받고 있으며 진단시약을 수입하던 것에서 우리의 기술을 역수출하여 세계 속에 한국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2000년부터 한국의 씨감자 생산 기술 및 병해 검정 기술을 대북지원사업에 적용하여 지원하여 감자 재배면적이 ‘98년 8.6만ha에서 ’07년 19만ha로 증가되는 등 우리나라 2만ha의 10배에 이른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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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환경보전과 농학박사 이영규 033-330-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