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김낙중)는 2008년 3월 1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부여 정림사지 정비사업을 위한 사전조사(발굴조사)를 통해 와적(瓦積)기단의 강당지와 회랑지를 새롭게 확인하여 백제시대 가람구조의 전모를 밝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부여 정림사지(사적 제301호)는 조선총독부박물관에 의한 1942년부터 3년간의 조사와 충남대학교박물관을 중심으로 1979년부터 1992년까지 6차례 걸쳐 이루어진 본격적인 조사를 통해 연지·중문·회랑·강당지, 우물, 와요지 등이 확인되어 가람구조의 전체 윤곽이 드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조사는 백제시대와 고려시대 유구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아 시기별 가람구조의 구분이 모호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러한 사정으로 정림사지에 대한 연구와 정비 복원에 혼란이 있었다.

이러한 경위로 이루어진 2008년 조사에서는 백제시대 강당(동서너비 40m, 남북길이 16m), 회랑지, 석축배수로와 강당지 서편으로 별도의 건물지가 새롭게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강당지 좌우에 별도 건물지가 강당지와 나란히 위치하고, 별도 건물지 남쪽으로 와적기단의 회랑이 배치되는 가람구조인 것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기존에 조사된 북·동회랑지의 적심석군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향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는 백제시대와 고려시대 가람구조 및 축조기법을 규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백제시대의 가람구조를 제대로 밝히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재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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