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개인 콘서트 프로그램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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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씨넷
2008-06-30 14:12
서울--(뉴스와이어)--지역MBC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19개 지역MBC의 연합채널인 MBCNET(대표 강중묵)을 통해 전국에 방송되면서 광주MBC의 ‘문화콘서트 난장’과 대구MBC의 ‘텔레콘서트 자유’와 같은 독특한 ‘개인 콘서트 프로그램‘이 전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두 프로그램은 자극적인 소재와 대중적 인기도 위주의 섭외로 사람들의 시선집중만을 유도하는 TV 프로그램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전국에 알리고 국내의 실력파 아티스트의 개발 및 지원에 앞장서는 국내 유일한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주MBC에서 제작한 ‘문화콘서트 난장’은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음악보다는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한 록, 블루스, 소울, 아이리쉬, 어쿠스틱, 재즈, 팝, 펑크, 퓨전 국악, 하우스, 힙합 등의 생소한 음악장르의 소개와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공연자와 관객 사이, 현대음악과 전통음악의 원활한 소통과 이해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문화 공연프로그램’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이 그룹인 익스트림 크루의 B-BOYING과 숙명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 합주와의 최초의 협연 모습 공개 등 우리 문화계의 새로운 코드를 형성하는 독특한 팀들의 라이브 무대를 보여줌으로써 전국적인 매니아 층을 형성해 가고 있다. 상업주의 음악으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 대중음악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한류의 형성을 위한 원동력 역할이 기대되어지고 있다.

김민호PD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음악을 알릴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현실 속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줌으로써 오직 음악만을 위해 살고 24시간 음악에만 매진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음악인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60회 특집방송에 출연했던 가수 강산에는 “관중과 하나 된 소극장 무대의 편안함과 다양한 장르의 공존. 그리고 100% 라이브를 할 수 있는 방송 난장이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뻗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음악감독이 없는 타 음악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문화콘서트 난장’은 15년 이상의 인디밴드 활동 경험이 있는 전용석 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장르 선정과 섭외에 있어 특색이 있고 깊이가 느껴진다. 또한 ‘난장’의 MC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뮤지컬 ‘황진이’의 주인공역을 맡았던 문혜원 씨이다.

대구MBC에서 제작한 ‘텔레콘서트 자유’는 특별한 진행자 없이 출연 가수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국내 유일한 ‘콘서트형 프로그램’으로 무대와 객석이 채 1m도 차이가 나지 않아 가수, 관객의 구분 없이 함께 호흡할 수 있으며 2시간 가량 진행되는 라이브 무대이기 때문에 뛰어난 가창력을 갖고 있는 가수들로 무대가 꾸며진다. 또한 한 가수의 노래를 10여곡 이상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나 매력적이다. 가수가 직접 객석으로 뛰어가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방청하던 관객 중 한 명을 무대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개인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자유로운 모습을 통해 실제로 콘서트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 프로그램이 2000년 5월 첫 방송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라이브 공연에 대한 갈증 때문이라고 보여 진다.

가수 인터뷰 시간을 빼면 순전히 가수의 라이브 공연으로만 꾸며지는 단독 개인 콘서트형 프로그램이란 매력 때문에 김경호, 김광진, 동물원, 봄여름가을겨울, 사랑과 평화, 윤도현, 이상은, 이승환, 이은미, 한영애 등 라이브 무대를 주로 찾는 가수뿐만 아니라 거미, 넬, 박정현, 빅뱅, 박화요비, 박혜경, 빅뱅, 럼블피쉬, MC THE MAX, 이루, 클래지콰이, 체리필터, 휘성 등 신세대 가수들도 적극적으로 바쁜 일정을 쪼개 참여해 왔다.

최동운 PD는 “전에 출연했던 가수 김광진씨가 텔레콘서트 자유에 출연함으로써 관객으로부터 ‘기’를 받고 음반을 만드는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며 “그 말의 결실을 내듯 김광진씨가 이번에 음반 발표를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또한 최PD는 “많은 가수들이 음반을 내면 꼭 출연해야 되는 프로그램으로 인식을 하고 있으며 이 무대에 서면 중견이든 신인이든 철부지처럼 모든 것을 오픈하며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공연을 한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관객과 가수 모두에게 에너지와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수 거미는 “대구MBC의 텔레콘서트 자유를 통해 첫 방송 데뷔를 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공연할 때마다 마치 친정에 온 듯 한 느낌”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19개 지역MBC연합채널인 MBCNET은 19개 지역MBC가 제작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는 달리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재방송에 식상한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색다른 문화코드 형성과 전파에 기여하고자 한다.

엠비씨넷 개요
엠비씨넷(MBCNET)은 19개 지역MBC가 공동으로 출자하여 탄생한 MBC계열 방송국으로 지역의 여러가지 역사, 문화, 전통, 국제적 행사(축제) 등의 다채로운 정보와 문화에 관한 지역MBC의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전국에 내보내고 있다. 또한 저희가 자체제작한 프로그램 및 지역MBC와 저희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프로그램을 전국에 방송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b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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