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재건축, 강남북 엇갈린 반응
반면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62%로 정부의 뚜렷한 재건축 규제완화책이 없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송파구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 등 하반기에 입주가 많자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매물도 계속 나오는 상태.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6월 한 달간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0.4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도 0.49%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마이너스 0.5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1.01%), 송파구(-0.96%), 강동구(-0.65%) 등에서 떨어졌지만 급매물 소화로 전달보다 하락폭은 줄었다. 반면 중랑구(1.92%), 노원구(1.77%), 동대문구(1.59%), 관악구(0.42%) 등은 올랐다.
강남구는 저층 재건축 대표주자인 개포동 개포주공을 비롯해 중층인 은마, 청실도 거래 공백기간이 길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재건축 규제완화가 전혀 없는 데다 취등록세 등 세금완화 정책마저 보류됐기 때문.
특히 송파구 잠실동 일대 주공2단지(리센츠) 등 대규모 입주까지 예정돼 있자 갈아타려는 매물이 싼값에 나오면서 시세 하락을 부추기기도 했다.
대치동 청실2차 115㎡가 6천만원 내린 11억3천만~12억5천만원, 개포동 주공2단지 72㎡가 4천만원 하락한 13억~13억5천만원.
송파구도 마찬가지. 뚜렷한 규제완화책이 없어 재건축 사업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자 하반기에 입주하는 새 아파트로 진입하려는 매물이 나오는 상황.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3천만원 내린 13억~13억4천만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가 2천5백만원 하락한 10억~11억원.
반면 강북 재건축은 지역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올랐다.
중랑구는 청량리~신내간 경전철,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등 호재가 많은 망우동 염광에서 올랐다.
재건축 초기단지지만 아직 3.3㎡당 1천만원을 넘지 않아 저렴한데다 지역개발 호재로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한 상황. 염광 66㎡가 한 달동안 5백만원 올라 1억7천5백만~1억8천5백만원. 72㎡도 5백만원 올라 2억1천5백만~2억2천만원.
동대문구는 제기동 경동미주 시세가 올랐다.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가 인접해 있고, 청량리 민자역사 개발 기대감까지 더해져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워낙 가구 수가 적어 매물이 나오면 바로 오른 가격에 거래된다. 92㎡가 2천만원 올라 2억8천만~3억2천만원.
경기도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해 전달(-0.43%)보다 0.40% 포인트 상승했다.
안양시(0.24%)는 석수동 한신이 지난 6월 16일 동호수 추첨을 하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로열동, 로열층을 매입하려는 대기수요자들 위주로 반짝 거래됐기 때문. 7월 착공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호가는 3천만원 이상 높은 상태.
석수동 한신 76㎡가 5백만원 오른 2억9천만~3억2천만원
석수동 장미공영도 재건축 기대감에 시세가 올랐다. 별다른 진행사항은 없지만 1983년 입주한 저층 단지로 재건축 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비수기라 거래는 많지 않지만 문의는 꾸준하다. 59㎡가 5백만원 상승한 1억4천만~1억5천만원.
남양주시(0.02%)는 호평동 남양이 소폭 상승했다. 재건축 초기 단지지만 2009년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인 평내역이 인접해 있고 인근 평내동 재건축 아파트인 진주1,2,3단지 보다 3.3㎡당 2백만원 정도 저렴해 문의가 꾸준하다. 66㎡가 1백만원 상승한 1억1천만~1억3천5백만원.
인천시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36%로 부평구(1.23%)만 큰 폭으로 올랐다. 재건축 호재보다는 지역적 개발 호재가 크게 작용한 상황.
특히 부평구 청천동 대진은 인근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구청역이 2011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선과 환승이 가능해 서울로 진입이 더욱 수월해 질 거란 기대감이 크다.
게다가 단지 앞 단독주택들과 함께 개발이 이뤄질 계획이어서 문의가 많이 늘어난 상태. 69㎡가 5백만원 상승한 1억4천5백만~1억6천5백만원.
지방은 부산(0.45%)과 울산(1.81%)이 상승했다.
부산은 영도구(1.13%) 대평동 대동대교가 올랐다. 작년 7월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로 사업진행이 빨라 재건축 기대감이 높고 매수문의도 꾸준하다. 82㎡가 5백만원 상승한 1억2천만~1억3천만원에 거래된다.
울산시는 동구(2.09%) 일산2지구 시세가 올랐다.
6월 11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되고 6월 16일부터 7월 19일까지 이주를 하고 있는 등 사업진행이 빠르기 때문. 특히 일산1,3지구와 인접한 데다 대단지라 매수문의가 많다. 49㎡가 3백75만원 상승한 7천5백만~9천2백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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