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역투자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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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2008-07-03 10:30
서울--(뉴스와이어)--16개 시·도지사, 4대 경제단체(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및중기중앙회) 회장, 4대 지역정책 유관부처(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국가균형발전위) 장관과 기업인 및 지자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르네상스, 기업투자로 열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기업의 지역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가 7월 3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었다.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 개최 의의>

16개 시·도가 단순한 정책 홍보가 아니라 실질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전시·상담관 운영과 투자설명회를 경쟁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기업 입장에서는 16개 시·도의 투자환경을 한 자리에서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지역별 비교우위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으며, 시·도 입장에서는 수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을 한꺼번에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소중한 기회를 맞게 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개막식에서의 경과보고를 통해 16개 시도가 참여한 투자유치 경연의 장이 열림으로써 지역간 기업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촉진되고, 지자체, 경제계 및 정부가 하나가 되어 지역투자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는 새정부의 지역발전 모델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6개 시·도 MOU 연석체결의 내용과 의미>

금번 박람회 개막식에서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모든 시·도의 시장·도지사와 투자기업 CEO가 순차적으로 MOU에 서명한 ‘지역투자협약 연석 체결식'이 있었다.

지역, 경제계, 정부 대표들이 함께한 가운데, 기업은 구체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에 소득과 일자리를 만들고, 지자체는 투자의 성공을 위해 기업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 이루어졌다.

16개 시·도가 체결한 16개의 대표 MOU는 대부분 최근의 경제여건 및 해당지역의 발전전략을 반영한 사업들이다.

요즈음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절약 분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상황을 반영하여, 대구, 충북, 전북 및 전남이 모두 태양광 관련된 투자, 그리고 경기도는 LED조명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였다.

부품소재산업은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도가 커서 지자체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분야인 바, 부산시가 선박부품, 광주시가 자동차부품, 충남도가 화학소재, 경북도가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MOU를 조인하였다.

외국계 종합증권사 신설을 유치한 서울시, 디지털미디어 컴플렉스를 유치한 인천시, AVT(음성,영상,통신) 융합 연구소를 유치한 대전시, 조선소 부지개발을 유치한 경남도, 수도권 이전기업을 유치한 충북도와 제주도는 모두 지역특성을 기업유치에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평가된다.

총 16건의 MOU가 계획대로 모두 실행되면, S-oil(울산) 1.4조원, 가스공사(강원) 2.7조원, KCC(충남) 3.9조원 등 총 10조 1,558억원 자금이 투자되어, 대내외 여건으로 다소 위축되었던 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에는 7개 시·도가 자체 MOU 체결 행사를 개최해, 전남 11건, 강원 2건 등 총 21건의 크고 작은 투자 MOU를 추가적으로 체결한다.

<16개 시·도의 특징적인 투자정보와 차별화된 유치전략>

개막식에 이어 열릴 시·도별 투자설명회와 전시·상담에서는 투자기업의 관심을 끌기 위한 지자체의 활동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먼저, 인천시·부산시ㆍ대구경북 등의 경제자유구역 개발, 전북의 새만금종합개발 등 대부분의 지자체가 산업단지의 조성 및 분양 계획과 기업의 입주절차를 상세히 설명하며, 대구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남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 이벤트와 관련된 투자기회를 소개하고, 아울러, 광주의 광산업클러스터, 충북의 오송·오창 첨단의료복합단지, 경북의 일본부품소재공단 건설추진 등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투자업종을 제시한다.

박람회장을 찾은 기업인들의 발길을 실제 투자로 연결시키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들은 특히 전략적인 투자대상에 대한 차별화된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다.

13개 시도에서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조하는데, 특히 강원도는 수도권 이전기업에게 120억원까지, 그리고 충북은 타 시·도 이전기업에 대해 50억원까지, 전북은 1인당 360만원의 근로자정착금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모든 지자체가 투자지원 행정서비스를 약속하였는데, 특히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을 통한 투자유치 서비스, 경기도의 산업단지 15개소 투자지원시스템, 강원도의 기업사랑스폰서제도, 충북의 공장설립민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경남의 투자유치전문가 원스톱서비스, 전남의 상담에서 준공까지 일괄서비스가 눈에 띈다.

<박람회 성과확산과 향후 과제>

금번 박람회는 기업이 추상적인 계획에서 실질적인 투자로 나아가는 디딤돌을 구축하고, 지역소득과 주민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청사진을 제시하고, 범국가적인 지역투자 붐 조성의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다.

금번 박람회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약속한 투자를 차질없이 실행하고, 지역은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지역투자박람회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며,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기업투자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

향후 정부는 산업입지, 기반시설, 조세감면, 직업훈련 등에서 기업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의료 등 생활여건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웹사이트: http://www.mke.go.kr

연락처

(박람회 일반) 지역투자과 전윤종 과장 2110-5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