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세 지속

2008-07-03 08:38
서울--(뉴스와이어)--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김대중)는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등 11개 주요 업종단체로 구성된「기계산업동향연구회」를 통한 조사에서 기계산업의 2008년 상반기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164조원, 수출은 24.6% 증가한 680억불이라고 밝혔다.

2008년 상반기 기계산업은 원자재가격 및 유가의 급등세 지속과 원화환율의 급상승에 기인한 수입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제조비용이 상승하고 이에 동반한 생산의 압박과 수익성 확보의 어려움 지속, 기계류 설비투자 감소, 내수시장에서 수입제품과의 가격경쟁 및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생산여건 불안이 고조되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의 경우 전년도 상반기 대비 24.6% 증가를 기록하는 등 수출호조가 기계산업 성장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계산업 생산의 경우 건설광산기계/공작기계/베어링/중전기기는 수출호조, 수요산업에서 수요유지, 신제품 개발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확대되었고 특히 건설광산기계의 경우 미국을 제외한 전지역으로의 수출수요가 급증하여 생산이 대폭(‘07상반기 16.7% → ’08상반기 33.6%) 증가 하였다. 금형/섬유/가스연소기기는 성장이 지속되었으나 전년동기대비 소폭 둔화되었고, 공구/자동차는 성장세는 유지되었으나 전년동기 수준보다 상당폭 둔화되었다. 냉동공조기계는 계절상품의 특성상 2/4분기에 최대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으나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불가피하여 전년동기대비 대폭(‘07상반기 16.0% → ’08상반기 1.6%)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적정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우선 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는 원자재가격 및 유가의 지속적인 급등에 의한 수급불안 지속이 예상되고 이에 따른 생산 압박, 여전한 환율의 불안정성 상존 예상, 내수시장에서 수입제품과의 가격경쟁 심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전망되나, 하반기에 철강/자동차/조선/LCD 등 수요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확대계획 등 전반적인 국내 설비투자 회복 가능성, 중국/서남아시아 등 신흥성장국과 신규시장에 대한 수출호조, 수출증가세 지속으로 상반기 수준의 성장추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경수 산업조사팀장은 “금년 하반기에도 기계산업은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165조원, 수출은 11.8% 증가한 680억불로 상반기 보다는 수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에 261억불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되고 연간 522억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이다.”라고 전망하였으며 “기계산업의 제조원가 구성 특성상 고유가보다는 원자재가격 급등 지속이 채산성 악화요인으로 크게 작용할 것이다. 글로벌 달러약세 하에서도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원화환율 또한 수입 원자재가격 상승 가중으로 이어져 결국 환율상승이 수출증대 효과 보다는 생산압박 및 수익성 감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기계류 수요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 회복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지만 산업 전반에 걸친 내수경기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개요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정부 산하단체로 1969년 기계산업발전법에 따라 설립된 민간단체다. 우리나라 800여 기계 업체를 회원으로 한 기계 산업의 총괄 단체다. 부품 소재 및 기계 산업 통계와 전망, 업계 여론조사를 통한 대정부 정책 건의, 기계 산업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 사업,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촉진사업, 기능인력 양성사업, 기계류의 입찰, 계약, 차액, 하자, 지급 보증에 이르기까지 보증사업, 정책자금 수여, 수입 추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웹사이트: http://www.koami.or.kr

연락처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기계산업연구소 산업조사팀 369-7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