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중소기업인들은 고유가 및 원자재값 급등과 불안정한 사회갈등이 지속되는 현 경제상황을 경영상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인 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현 경제상황에 대해 “위기 상황이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같은 위기상황 인식은 수도권 중소기업인(94.9%)들에 비해 시장이 협소한 지방중소기업인(97.1%)들이 위기상황을 더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 경제상황이 위기상황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인의 48.9%는 “외환위기 때보다 더 나쁜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어 우리 경제의 활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극도로 저하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인들이 현 경제상황을 위기로 인식하는 이유로는 역시 고유가와 원자재값 급등이 77.1%로 가장 높게 응답됐고, 물가불안과 촛불시위 등 사회불안이 각각 25.1%와 25.0%로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경제상황이 장기화될 시 중소기업인들은 기업차원에서 “원가절감(39.8%)”과 “새로운 거래처 다변화 모색(28.8%), ”사업전환 모색(18.2%)“ 등 적극적인 대처방안이 비교적 높게 응답돼 상당한 자구노력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극적인 “기업구조조정 및 감원(34.4%)”이나 “휴업 또는 폐업 고려(26.1%)” 등을 생각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도 비교적 많았고, 특히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중소기업인들도 24.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현 경제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 등이 우선적으로 조치해야할 사항으로는 “서민경제 회생을 위한 확실한 대책 마련(49.3%)”에 가장 많이 답했고, “물가안정 대책(48.2%)”도 매우 높게 응답됐다. 이어서 “중소기업 활력회복을 위한 정책 우선 추진(29.2%)”과 “정책일관성 유지 등 경제리더쉽 발휘(21.1%)”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인들은 주문했다.

한편 중소기업인들은 금년도 경제성장률에 대해 당초 정부가 제시한 6%의 절반도 안 되는 3% 미만에 47.7%가 응답해 매우 비관적인을 전망을 했고, 제18대 국회가 정상 운영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64.7%의 중소기업인들이 동의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 최윤규 조사통계팀장은 “이번 조사결과 현 경제 위기상황에 대한 적절한 정책적 대안이 조속히 마련되지 못할 경우 대량의 일자리 감소와 경제기반 와해를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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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조사통계팀 김희중 대리 02-2124-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