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공공料 고지서만 봐도 한숨”
서울상공회의소 관악구상공회(회장 김석순)가 최근 구내 13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울시 관악구 기업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영 의지가 꺾이는 경우는 언제입니까?’라는 질문에 ‘공공요금이 부담될 때’(21.0%)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규제에 막혀 계획이 무산될 때’(19.1%), ‘덤핑 입찰’(13.4%), ‘입찰제한으로 기회상실’(13.4%), ‘거래처가 횡포 부릴때’(11.5%) 등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최근 경영 애로요인으로 ‘자금조달’(22.1%), ‘원자재가격 급등’(21.9%), ‘판매부진’(18.0%), ‘인력부족’(14.4%) 등을 꼽았다.
상공회 관계자는 “원유 등 원자재가가 상승하면서 원가상승을 유발하고, 원가부담은 이윤을 줄이고 있다. 또 이러한 이익격감은 자금부족을 불러오고 있다”면서 “원자재가 상승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자금조달의 애로사항으로 ‘자금회전의 불균형’(25.8%), ‘고정비용 과다’(23.0%), ‘공공비용 과다’(19.9%), ‘채산성 악화’(13.2%), ‘금융비용 과다’(8.3%) 등을 꼽았다. <‘대출 어려움’ 6.4%, ‘기타’ 3.4%>
인력관리 애로사항으로는 ‘전문 인력부족’(33.7%), ‘잦은 이직현상’(23.8%), ‘인건비 과다’(21.8%) 등을 응답했다. <‘업무능력 부족’ 7.9%, ‘간접비용 과다’ 6.9%, ‘기타’ 5.9%>
관악구에서 10년간 소매업에 종사했던 한 기업인은 “실업자가 많다고들 하는데 중소기업이 필요한 인력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면서 구인난을 호소했다.
매출대금과 관련, 중소기업인들은 ‘현금’과 ‘어음’을 같이 받는 경우가 43.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현금’ 33.8%, ‘어음’ 11.3%, ‘외상’ 7.5% 순으로 나타났다. 어음 만기일은 3개월 되는 것이 45.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3개월 이상으로 28.2%로 나타났다. <‘2개월’ 15.3%, ‘1개월’ 8.2%>
또 어음할인 현황을 알아본 결과 ‘쉽게 할인되나 할인율이 높다’(35.7%), ‘할인하기 어렵다’(28.6%), ‘대기업이 아니고는 할인해 주지 않는다’(14.3%) 등을 응답했다. <‘쉽게 할인되고 할인율도 적정하다’ 12.9%, ‘기타’ 8.5%>
한편, 관악구의 입지여건과 사업 환경에 대해서 기업인들의 81.7%는 ‘보통’(54.6%) 또는 ‘양호하다’(27.1%)고 응답했다.<‘열악하다’ 18.3%> 특히 지난해에 비해 ‘양호하다’는 응답이 8.1%포인트 증가해 해당 구의 사업여건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업인들이 관악구에 대해 호감을 갖는 이유로 ‘교통 여건’(54.5%), ‘저렴한 임대료’(20.5%), ‘적은 기업비용’(15.2%) 등을 꼽았다.<‘기타’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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