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극복을 위한 시민자문회의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새로운 시민참여 과학운동 모형이 국내에 선보인다.

고려대 대학원 과학기술학협동과정(책임장 김문조 사회학과 교수)과 한국과학문화재단은 과학기술과 시민참여를 주제로 한 ‘제4회 과학기술학(STS) 아카데미’에서 기후변화와 미래 에너지 정책 현안에 관한 ‘시민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고려대 이학관 111호에서 진행될 이 행사에서는 환경 및 에너지 전문가들의 현황 설명에 이어, 온난화라는 기후환경의 도전에 대한 시민 차원의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에 따라 대안적 에너지 정책과 생활양식이 심층적으로 토의될 예정이다.

과학 정책의 궁극적 당사자인 시민의 역량과 지혜 창출을 강조하는 시민자문회의는 과학정책의 수립과 집행이 사실상 정부에 의해 독점돼온 한국사회에 획기적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학 분야에서 일반시민들이 참여해 주제별 그룹토의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참여 모델인 시민자문회의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 신청은 http://cafe.daum.net/stsacademy에서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문의는 02-3290-1357(kusts@hanmail.net)로 하면 된다.

▶ 과학기술학(STS, Science Technology Studies)이란?

오늘날에는 고도의 과학기술의 영향력을 원천적으로 회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과학기술과 공생하고 있다. 그에 비례해서 과학기술체계와 사회체제의 관계성도 보다 긴밀해지고 있다.

과학기술학은 그동안 별개의 학문으로 인식되어 왔던 자연과학과 인문·사회 분야의 “두문화”라는 지적 간극의 극복을 목적으로 과학-기술-사회의 상호관계를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학제간 연구 분야다.

▶ 시민자문회의(Planning Cell)

시민자문회의란 과학기술과 관련된 사회문제에 대한 적절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민참여 모델이다. 특징은 임의로 선발된 일반시민들이 짧은 기간(약 4~5개월)에 집중적으로 해당 주제를 토론함으로써 최종 권고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때 토론은 5명 내외로 구성된 소모임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위해 먼저, 전체 참여자들에게 보고서, 비디오, 현장답사, 전문가나 이해관계자들의 프리젠테이션 등을 통해 주제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해줌으로써 전체적 이해를 돕는다. 그 다음 참여자들은 개별 토론 소모임으로 흩어져서 토론을 벌인다. 이때 해당 문제의 세부주제마다 소모임을 새롭게 구성한다. 이는 참여자들의 의견개진을 최대한 보장해 최종 권고안에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소수에 의한 전체 의견의 왜곡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각 소모임에서 제시한 해결책들은 전체 모임에서 재평가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규합하고, 그만큼 최종 권고안의 정당성도 더욱 커지게 된다.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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