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르네상스구간 강서습지생태공원 공사중단, 공동사후대책 마련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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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
2008-07-04 12:59
서울--(뉴스와이어)--강서습지생태공원을 생태조사하고 문제제기 해온 서울환경연합과 생태보전시민모임은 7월3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협의한 결과, 공사를 중단하고 공동으로 사후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협의를 통해 우선 서울시는 멸종위기종 맹꽁이,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와 같은 생물 서식지 사후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장마철에 대비한 토사 유출이외에는 더 이상의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 서울환경연합, 생태보전시민모임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생태 모니터링 자료도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 맹꽁이 집단 서식지인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서울시가 용역을 의뢰한 생태조사보고서에는 형식적인 양서류 전문가자문 외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 서울시는 장마철에 산란하는 멸종위기종 맹꽁이와 10월이면 돌아올 겨울철새의 서식 공간 확보를 위해서 강서습지생태공원의 회복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서울환경연합, 생태보전시민모임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강서습지생태공원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개발위주로 강행되고 있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서울시는 자연성회복을 기조로 내걸고 있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본래 취지를 잊지 않고, 한강을 자연과 시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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