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인력, 현장인력, 고급인력...IT인력의 3대 축으로 육성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7.7일 「New-IT산업 발전전략에 따른 IT인력 양성방안」을 발표하고, 2012년까지 2,8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약 20,000명(연간 5,000명 수준)의 New-IT인력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그간의 IT인력양성이 IT기반 융복합 추세에 대비하지 못했고, 졸업생들에 대한 현장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으며, 차세대기술개발에 필수적인 고급·전문인력의 공급이 부족하는 등 최근의 시장수요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분석하고,
업계 목소리
o (KCC정보통신 L 상무, IT인력양성 산학간담회('08. 6. 12)) 현재 대학 배출인력의 융복합 관련지식 및 역량이 매우 부족하며, 이를 위한 기업의 재교육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에서 융복합 관련교육의 확대가 필요함
o (한글과 컴퓨터 H 상무, IT인력정책협의회('07. 5. 22)) 인력배분의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벤처기업의 경우 우수 인력 확보가 어려우며, 채용한 인력의 경우에도 인력 수준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있음. 구직난 속의 구인난 문제가 지속 심화되고 있음
o (BSA 아태지역 J 대표, 전자신문('07.7.26)) 비즈니스 환경이 열악하고 고급 연구원이 부족한 것은 한국 IT산업 미래의 큰 문제임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의 변화를 감안하여 신시장 주도형 융복합인력, 현장적합도가 높은 실무인력, 프로젝트 리더급 고급·전문인력 등 3대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IT인력양성 방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① 첫째, IT융복합인력을 본격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12년까지 3천명 목표)
내년부터 기업, 대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IT융복합 인력양성센터(센터당 5억원)를 설립·운영할 예정이며, 1차적으로 5개 인력양성센터를 선정하기로 하였다.
또한, 현재 48개에 달하는 대학 IT연구센터(ITRC)간에 기술연계와 기술통합을 유도하여 융복합 연구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특히 IT분야 특성화 대학인 ICU와 다학제 연구대학인 KAIST가 통합할 경우, 이를 IT기반 융복합 인력양성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② 둘째, 현장수요를 반영한 실무인력을 집중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턴수요의 사전조사, 인턴기간의 연장(2～3개월 → 6～10개월), 인턴 전·후 프로그램 추가 등을 통해 취업연계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인턴쉽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09 : 20억원).
또한, 기업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장기 프로젝트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IT 멘토링’ 제도를 개선하고, 세계 최초로 IT분야 교육인증제도(일명:서울어코드)도 내년쯤 출범시킬 예정이다.
※ 추진배경 : 기존 공학교육인증 국제협의체(일명 : 워싱턴어코드)로는 IT분야 교과과정의 특성을 반영하기에 미흡하여, '07년부터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IT분야 교육인증 국제협의체(서울어코드) 추진
③ 마지막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급·전문인력 양성사업의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08 : 전체의 14% → ’12 : 28%)
아이디어 제공단계부터 정부지원을 확대하고(‘09 : 5억원), 이를 대학 IT연구센터, 글로벌 IT연구소(’09신설 : 12억원) 등과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고급 IT인력 전생애 Career Path 관리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고급·전문인력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가 주관하는 일부 고급인력양성 프로젝트 수혜자의 중소·벤처기업 근무 의무화 방안도 검토하기로 하였다
지경부는 이러한 전략방향에 따라 현재 18개에 달하는 인력양성사업을 8개로 단순화하고, 시장수요의 반영, 인력양성 효과 집중,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을 원칙으로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2011년까지 IT분야에서 대졸위주의 범용인력은 2800여명 정도 초과 공급되는 데 반해, 석·박사급 고급인력은 7700여명 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하고 “정부의 IT인력사업은 고급·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여 IT산업의 인력부족 현상을 사전에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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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김정일 정보통신산업과장(2110-4810), 장상배사무관(2110-4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