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캠퍼스 환경개선 위해 학생들이 나섰다

천안--(뉴스와이어)--한기대 디자인위원회(위원장 윤정식 교수)는 7일 대학 캠퍼스의 미관개선과 문화공간 구축을 위해 실시했던 정보관 증축현장 가설울타리 벽면디자인 공모전 입선작들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올 4월부터 증축에 들어간 정보관 공사현장에 설치된 가설울타리(150m) 벽면을 학생들이 회화 디자인 등으로 치장하는 내부 이벤트로 디자인공학과 소속 학생들이 꾸민 '캠퍼스 파노라마' (비경쟁 · 배윤희 外 20여 명) 부문과 일반 학생들이 참가한 공모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보름 간의 공모기간 동안 참여한 일반 학생팀들은 총 8개 팀. 디자인공학·건축공학부 같이 전공분야에 능통한 학생들도 있는 반면, 산업경영학·기계정보공학 등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학생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피카소' 팀의 김태민 군(디자인공학과 3)은 "20대의 젊은 학생들이 대학을 거쳐 자신의 꿈을 이룬다는 주제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학교의 독특한 교육시스템을 학생들에게 알리자는 기획의도를 갖고 있다. 일주일 동안 모기에 뜯겨가며 작품을 완성했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상을 차지한 공모전 유일의 커플 팀 '연인'의 양나래(산업경영학부 3) 양과 김세훈(기계정보공학부 3) 군은 "캠퍼스 커플로서 학교에 좋은 선물을 남긴 셈이다. 매화(梅化)와 시조를 주소재로 한만큼 캠퍼스의 낭만이 한창일 가을철에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애교 섞인 소감을 전해왔다.

대학 측은 공대 위주의 삭막한 캠퍼스 환경을 개선시키고자 지난 5월 관련 전공 교수님들을 중심으로 디자인위원회를 조직, 교내에 걸린 현수막에서부터 대학을 알리는 홍보용품까지 기능과 미적 요소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윤정식 교수는 "이번 벽면디자인 공모전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가설울타리를 디자인적으로 재활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그동안 기능적인 요소만 강조되다 보니 놓쳐왔던 부분들을 세심히 보듬어 아름다운 대학 교정, 젊음의 기운이 약동하는 캠퍼스를 만들어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는 실사구시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1991년 정부(고용노동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분야의 특성화 대학이다.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2009년부터 10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중앙일보의 ‘2013 대학생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여 ‘학생이 가장 행복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1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공학계열부문’ 평가에서 총 63개 대학 중 10위에 랭크되었다. 2017년 1월 대학알리미 기준으로 86.6%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11월 2일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영문브랜드 코리아텍(KOREATECH)을 선포하고 콜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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